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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극제, 내달 3~8일 충주문화회관서

'혼 담긴 연기' 무대 위 희로애락

  • 웹출고시간2009.03.29 17:0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26회 충북연극제 대상 수상작 ‘회연’

개막충북 연극계의 가장 큰 행사이자 전국연극제에 참가할 충북대표팀을 선발하는 자리인 충북연극제가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충주 문화회관과 호암예술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로 27회째 열리는 충북연극제에는 모두 7개 극단이 참여했다.

일정을 보면 3일 극단 달래(대표 이억신)의 '사고다발지역(충주문화회관)'을 시작으로 4일 극단 상당극회(대표 박현진)·청년극장(대표 윤우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문화회관)'·'언덕을 넘어서 가자(호암예술관)'가 각각 공연된다. 5일은 극단 늘품(대표 안진상)의 '미쁜 흐노니(문화회관)', 6일은 극단 시민극장(대표 장경민)의 '날개(호암예술관)', 7일은 극단 언덕과개울(대표 현경석)의 '오만스럽게 완벽하도록(호암예술관)'이 각각 오후 4·7시에 공연된다. 각 극단의 참가작품은 이렇다.

△극단 '달래'-사고다발 지역(이억신 연출)

'사고 다발 지역'경고문이 선명한 경춘 국도변의 갓길. 몇 시간째 오징어 한 마리도 못 판 장필은 교통정체 구역을 잘못 짚은 두석에게 핀잔을 주고 두석은 간절히 기도를 한다. 기적과 같은 일이 눈앞에 벌어지고 이로 인해 의견 충돌을 빚는 장필과 두석. 급기야 술취한 트럭 운전사를 죽이고 경찰관의 검문까지 받게 되는데….

△극단 '상당극회'-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이별(노희경 작·박천하 연출)

57세 가정주부인 인희는 자궁암 말기다. 이미 여러 곳으로 전이돼 치료조차 포기해야 하는 시한부 생명을 선고 받는다. 명색이 의사인 남편마저 아내의 병을 몰랐고 인희는 서서히 죽음을 향해 간다.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기로 한 인희는 예쁜 새 집에서 가족들에게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워 주고 남편의 품에서 행복한 생을 마감한다.

△극단 '청년극장'-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만희 작·방재윤 연출)

50년이 지나서야 그가 바로 첫 사랑인 걸 알았다. 완애와 자룡과 다혜는 초등학교 동창이다. 어느 날 자룡이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팔을 다치게 되고 그를 돌보기 위해 다혜가 그들의 고물상에 매일 드나들게 된다. 만나면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세 친구는 서로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극단 '늘품'-미쁜 흐노니(천은영 작, 안진상 연출)

중국 조선족 철민이는 충북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한다. 방학이 되어 한국에서 사귄 여자친구 현이와 함께 할아버지가 살고있는 중국 정암촌을 방문한다. 할아버지는 철민과 현이를 반긴다. 현이의 할머니는 철민과 현이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거 고통스러웠지만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그리고 청주아리랑의 의미가 조금씩 펼쳐진다.

△극단 '시민극장'-날개(장경민 작·연출)

지식 청년인 '나'는 놀거나 밤낮없이 잠을 자면서 아내에게 사육된다. 아내는 나를 볕 안 드는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아달린이라는 수면제를 먹인다. 그 약이 감기약(아스피린)인 줄 알고 지내던 나는 어느날 그것이 수면제 아달린이라는 것을 알고 산으로 올라가 아내를 연구한다.

△극단 '언덕과 개울'-오만스럽게 완벽하도록(김철영 작·이정하 연출)

남녀는 인적이 없는 작은 섬에 살고 있다. 어느날 그들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이들은 느닷없이 신고전화를 받은 뒤 우왕좌왕하다 상황보고를 맞춘 후 지독한 비바람을 뚫고 아주 먼 섬에까지 정해진 90분 안에 와야만 한다. 하지만 그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한편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은 오는 5~6월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7회 전국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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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