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기업에도 덮친 '3高 위기' 기업 3분기 체감경기 급락

청주상공회의소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전 분기 대비 22p 하락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
정부, 실효성 있는 지원책 강화해야
기업, 리스크관리 만전 기해야

  • 웹출고시간2022.06.30 17:20:27
  • 최종수정2022.06.30 17:48:14
[충북일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삼중고로 인해 충북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가 급락하며 1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도내 20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충북도내 3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22p 하락한 '79'로 집계됐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치솟는 물가와 환율에 더해 금리, 임금,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 기업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재들이 국내외 소비와 투자 여력을 위축시키면서 도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었다"고 진단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65)이 중소기업(80)보다 낮게 나타났고, 형태별로는 수출기업(77)이 내수기업(7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대기업은 전 분기 대비 4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 달성여부에 대해서는 '목표치 미달'이라는 응답이 56.2%로 가장 많았고, '목표치 달성·근접(39.4%)', '목표치 초과(4.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표치 초과 및 달성·근접'이라 응답한 업체의 경우, 그 이유로 '내수시장 회복(50.5%)'를 가장 많이 답했다.

'목표치 미달'을 답한 업체는 실적달성에 있어서의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로 '환율·물가 변동성(67.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더불어 차기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기업의 지역투자 확대'가 6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발전특구 등 새정부 지역육성 정책(30.6%)' 등을 택했다.

경계해야할 사항으로는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 행정(78.1%)',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45.4%)'등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상승세였던 경기전망이 최근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기대심리가 다시 가라앉았다"며 "3高 현상에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는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정부는 법인세 감면 등 세제 지원, 수출입 물류비 지원, 금융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화해야 하고,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