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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청주시의회, 시작부터 '소란' 예고

7월 1일 첫 본회의 앞두고
전반기 의장 선출 갈등 계속
민주당 "국힘 김병국 후보 부적격
'각 당 후보'에 대한 투표해야"
제안 거부땐 '보이콧'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2.06.30 21:09:02
  • 최종수정2022.06.30 21:09:02
[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는 회기 첫날부터 소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71회 임시회를 하루 앞둔 30일 현재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의장으로 선출할 것인지 정리하지 못해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직선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이콧'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어 진통이 불보듯한 상황이다.

30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71회 임시회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일 오후 2시로 예정된 1차 본회의에선 △집회보고 △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 △71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2년도 1차 정례회 집회일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이 처리된다.

안팎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의장 선거'다. 청주시의회는 의장을 선출하고 당선인사까지 한다는 계획인데,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해 30일 오전까지 총 네 차례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3대 시의원 중 최다선·최연장자인 6선의 김병국(69)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3대 청주시의원은 여야 각 21명으로 동수인 상황인데, 종전까지 동수를 이룬 사례가 없어 다수당이 의장 후보를 선출하고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를 통한 '교황선출방식'으로 의장을 뽑아왔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병국 의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협의가 없었던 점, 위장전입·토지관련 의혹이 일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부적격 인물'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또 국민의힘 시장이 취임하는 만큼 집행부 견제·감시를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이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병국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각종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난까지 감수해야 해 가만히 두고볼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선출 방식을 바꿔 '각 당 후보에 대한 투표'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여야가 각각 의장 후보를 내고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하자는 것이다.

청주시의회 회의 규칙에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한다는 내용 외에 후보 선출과 관련한 내용은 없다. 각 당이 후보를 내고, 2명 이상의 후보에 대한 투표로 의장을 뽑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완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보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김병국 의장 후보를 선출했으니, 민주당도 후보를 선출하고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의장을 뽑자는 것"이라며 "각 당이 후보를 내서 투표하면 '21대 21'로 김병국 후보가 의장이 될 수도 있다. 그 것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본회의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의장선출 방식 변경에 힘을 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김병국 의장 후보에 대한 의혹과 거짓 해명, 위법 사실들이 드러난 상황에서 (의장 선출을)용인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며 "의원들 사이에서 '의장 직선제' 안건을 제출하면 어떻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또다른 초선 의원은 "여야가 협의를 통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눠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번 기회에 투명한 자유투표를 통해 직선제로 바꿔야 한다"며 "원내대표들의 합의가 아닌 다수 의원들의 의중이 더 중요하다. 여야 동수 의원인 지금이 의장 선출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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