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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풍성한 한가위 될 수 있을까

8년만에 9월 초순 추석 찾아와
농축수산물 비롯한 원자재·물류비 인상이어져
추석 상차림 물가 우려 ↑
사과·배 '아직까지는' 지난해보다 나은 상황
여름 무·배추 작황 부진, 봄감자는 재배면적 ↓

  • 웹출고시간2022.06.29 19:58:27
  • 최종수정2022.06.29 19:58:27
[충북일보] 올해 이른 추석이 찾아오면서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추석은 9월 10일로 2014년 이후 8년만에 가장 이른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최근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각종 밥상물가 인상이 지속되고, 당장 올 여름 6% 이상의 물가 상승률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늦여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맞이하는 추석 성수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명절이다.

각종 원자재와 물류비가 인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량이 급증하는 명절은 오는 4분기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과'와 '배'는 대표적인 추석 상차림 품목이다.

지난해 긴 장마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된 바 있지만, 올해는 저온피해가 미미하고 생육 조건이 다소 양호함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사정이 나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맥류·봄감자·사과·배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전국의 사과 재배면적은 3만4천644㏊로 전년보다 0.8% 증가했고, 배는 9천687㏊로 0.1% 증가했다.

충북도내 사과 재배면적은 3천724㏊로 전년에 비해 3.6% 늘었다. 다만 배 재배면적은 232㏊로 전년에 비해 5.6% 줄었다.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은 것으로 보이고는 있지만 명절기간 까지 도내 과수화상병의 확산 추세와 여름 재해 등에 대한 피해로부터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수확철을 맞이한 봄감자의 경우 지난해 출하기 가격하락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전국의 올해 봄감자 재배면적은 13만18㏊로 지난해보다 8.7% 감소했다. 이가운데 충북은 전년에 비해 1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여름 무와 배추의 작황도 좋지 않는 편이다.

한국농촌경제원의 '주요 채소류 생육 실측 결과'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채소류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추석성수품 수급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사과와 배의 추석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추석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사과·배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추석 전까지 총력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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