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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립미술관 사실상 종결 새롭게 시작

반대 비대위, "합리적 시립미술관 건립" 요청
제천시장 당선인 인수위, "기존 건립 방안 종결짓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

  • 웹출고시간2022.06.29 17:15:28
  • 최종수정2022.06.29 17:15:28
[충북일보]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 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한 제천시립미술관이 기존 건립 방안을 종결짓고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된다.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에 반대 목소리를 키워 온 '올바른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합리적 미술관 건립과 아트센터 조성, 미술인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을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요청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시립미술관은 공립적 성격으로 시민 모두에게 공감이 돼야 한다"며 시립미술관의 충족 요건으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비대위가 요구한 주요 내용은 △건립할 미술관은 주변 환경과 접근성, 미술관 조형미의 필요 △미술관 부지는 조각공원과 쉼터 등 확장성을 고려한 위치 선정 △후대를 위한 미술세계의 학습공간으로의 활용 △제천 미술사를 정리할 작품과 자료 확보 등이다.

여기에 비대위는 시립미술관 외에 아트센터 조성도 건의안에 담았다.

아트센터는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미술교육 통합 △세분화된 강좌 개설 △다양한 미술강좌 실습, 체험프로그램 제공 △창작스튜디오, 전문 미술강사 양성 등이며 운영 관리 주체는 제천문화원 또는 제천 예총, 미술협회 등을 손꼽았다.

비대위는 건의한 아트센터가 시립미술관 부지에 함께 건립될 경우 효과가 상승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시립미술관 건립지로 예정했던 노인종합복지관을 부족한 제천문화원 사업을 위한 공간, 예총회관의 변경, 미술협회가 관리하는 아트센터로의 전환 등으로 활용하지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같은 건의안을 접수한 인수위 관계자는 "비대위의 건의안은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 장기 사업으로 검토할 것으로 본다"며 "닥종이 작품 전시는 시립미술관 성격이 아닌 스트리트 갤러리 차원의 접근도 가능한 만큼 기존의 미술관 건립 방안은 일단 종결짓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제천시는 총사업비 55억 원을 들여 지상 4층(의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립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문체부의 2021년 하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이 사업은 제동이 걸렸으며 이에 제천시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문체부에 타당성 사전평가를 다시 신청한다는 방침이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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