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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도 올라 ‘한여름 한걱정’

7월부터 공공요금 가정당 3천755원 증가
6월부터 무더위·열대야 현상… 전기 사용량 증가
충북 물가상승률 6%대
퍼펙트스톰 우려… 서민·취약계층 지원책 시급

  • 웹출고시간2022.06.28 20:45:51
  • 최종수정2022.06.28 20:45:51

7월부터 공공요금인 전기와 가스요금이 인상돼 서민들의 가계 부담도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일찍 찾아온 더위 속에 오는 7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6%대를 넘어섰다.

최근 경제분야에서 여러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치며 생기는 파괴적 경제위기 상황인 '퍼펙트스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옴에 따라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7월부터 4인가족 기준 공공요금은 약 3천755원 증가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7일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인가족 기준 전기요금은 1천535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 16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인상 요청과 연도제 조정 폭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국제적인 에너지 원료 가격 인상 영향으로 3분기에는 kwh당 33.6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산정했었다.

이번 제도 개편과 인상을 통해 1년치 최대 인상폭인 5원까지 연료비를 조정하고, 오는 4분기에는 인상되지 않는다.

이날 가스요금 인상분도 발표됐다. 가스요금은 오는 10월에도 추가 인상이 예정돼 이로인한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MJ(메가줄)당 1.1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21년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인 MJ당 0.67원에 기준원료비 인상분 0.44원을 반영한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현물가, 환율 등이 급등함에 따라 이번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물가 상승 효과를 고려해 최소한도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MJ 당 15.88원에서 1.11원 인상된 16.9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6.6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 7.0%, 일반용 7.2% 혹은 7.7%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천220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식료품과 공업제품 등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공공요금 마저 오르면서 서민들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도·철도를 비롯한 공공요금과 물가 지속 인상이 예고되면서 해당 품목 소비 비중이 큰 계층의 부담은 높아질수밖에 없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9월 복지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한 할인한도를 40%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 상이유공, 독립유공, 기초수급,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해서는 3분기 요금 인상폭을 포함한 증가분 1천600원까지 포함해 할인키로 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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