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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6·25 참전 유공자 희생 조명' 특별 영상

정진태·임갑옹 옹 등 참전용사 기억·사연 담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 교육·전적지 방문 행사
"피 흘려 싸운 전우들 있었기에 자유 대한민국 존재"

  • 웹출고시간2022.06.27 16:54:33
  • 최종수정2022.06.27 16:54:33
[충북일보] 청주시는 6·25 전쟁 72주년을 기념해 참전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특별 영상(사진)을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 등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포탄 파편에 머리를 크게 다친 정진태(93) 옹, 청주중학교 3학년 시절 16세의 어린 나이로 지원 입대해 북한군과 싸운 임갑봉(88) 옹 등 참전용사의 생생한 기억과 가슴 아픈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북이면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 정진태 옹은 6·25 참전 당시 백마고지 오성산 전투에 참전했다.

당시 사방에서 터지는 포탄에 철모가 찢기며 머리에 박힌 파편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정 옹은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지난 1996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국가에서 상이용사로 인정받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

임갑봉 옹은 참전 당시 16살로 청주중학교 3학년 재학중이었다. 보은 외가에 머물던 중 전쟁이 발발해 대구에서 학도병으로 지원했다.

당시 키도 작고 어린 나이로 탈락됐지만, 다시 찾아가 '나라를 위해 싸우고 싶다'는 패기를 보여 입대할 수 있었다.

임 옹은 대구 동촌비행장에서 미군 비행기를 타고 자신의 키보다 큰 낙하산을 매고 북한의 전장에 뛰어내렸다.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보고 들은 것을 군에 알리는 정찰 임무를 받았다.

임 옹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청년들이 파이팅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지원하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6·25 참전 유공자의 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회는 6·25 전쟁을 바로 알리기 위해 8개 학교를 찾아 학생 800여 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참전 용사들은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전달하며 6·25 전쟁으로 희생된 국군장병들의 뜻을 잊지 말고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7일엔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전적지 방문 행사도 개최했다.

지현규 청주시 지회장은 "6·25 전쟁 때 살아남은 사람들인 우리가 그때 전사한 전우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가는 것"이며 "전쟁에서 피 흘려 싸운 우리와 죽은 전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있는 것이고, 또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증언할 수 있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 등 9천400여 명에게 위문품을 지급했다.

시는 연간 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천940명의 대상자들에게 매월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중 6·25 참전 명예수당을 받는 인원은 687명으로 매달 13만 원의 수당을 받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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