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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망 X축 시대…충북 철도 현안 운명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타재 통과 여부 30일 결정
'오송연결선' 빠진 충북선 고속화 민선 8기 시험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경유도 10월께 판가름

  • 웹출고시간2022.06.27 20:34:57
  • 최종수정2022.06.27 20:34:57

128주년 '철도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충북선 열차가 청주 도심을 지나고 있다. 지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국가철도망 X축 완성의 키를 쥔 충북 철도 사업들이 줄줄이 정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철도의 날'이 28일 128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가철도망 X축 완성의 키를 쥔 충북 철도 사업들이 줄줄이 정책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먼저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9.0㎞)'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열린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경기 남부 지역 국민의 청주국제공항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밑그림이 그려졌고 지난 2011년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 전반기(2011∼2015년) 사업에 포함됐었다.

2015년 12월 타당성 조사((B/C 1.07)를 통과하며 추진동력을 확보했으나 기본설계 과정 중 천안~서창 구간 2복선 신설. 서창역 신설 등으로 총사업비(8천216억→ 1조2천424억 원) 51.2%(4천208억 원) 증가하며 2020년 4월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됐다.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기본계획을 마무리한 뒤 착공 전 마지막 단계인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이 또다시 지연되거나 번복되면 국가철도망 X축 완성 시점은 기약없이 미뤄질 수 있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되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87.8㎞)' 사업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준공을 전제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복선전철이 추진되지 않으면 전남 목포~충북 오송~강원 강릉을 연결하는 국가철도망 X축 완성의 핵심인 충북선 고속화사업마저 발목이 잡힐 수 있다.

충북선고속화 사업은 청주공항~제천 봉양 구간 선로를 개량해 열차 주행속도를 시속 120㎞에서 230㎞로 높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본계획 과정 중 사업 내용 변경 등으로 예산이 늘어 사업계획적정성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8월 수해로 충주 삼탄∼제천 연박 구간이 침수되면 해당 구간 선형 개량 필요성이 제기됐고 안전과 재해예방 등 이유로 달천교량 역시 재가설 필요성이 인정되며 사업비는 당초 1조2천800억 원에서 2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철도망 X축 완성을 위해선 충북선 고속화와 함께 충북선과 호남선과 이어주는 오송연결선, 중앙선 원주역에서 경강선 만종역을 이어주는 원주연결선이 필요하다.

원주연결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내년 6월까지 1년간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반면 오송연결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만약 오송연결선이 구축되지 않으면 현재 5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목포~강릉 이동시간은 3시간 30분대로 단축시킬 수 없다.

윤석열 정부의 충북 15대 정책과제에 '원주~오송 간 철도 고속화, 경부·강원~호남을 잇는 고속철도 X축 완성'이 반영된 만큼 이와 연계해 중앙정부 의지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민선 8기 충북도와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0~2030년)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49.4㎞)'의 청주 도심 통과 여부는 10월께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중 '오송~청주공항' 구간 노선은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존 충북선 활용', '청주 도심 경유' 가운데 결정된다.

이밖에 화성 동탄역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78.8㎞)' 사업은 지난달 사전타당성조사가 시작, 1년간 비용과 수송 수요, 편익 등을 분석하게 된다.

수도권내륙선이 건설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만에 이동할 수 있고 수도권에 집중된 교통·항공 수요 분산시킬 수 있다.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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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