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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된 울릉도·독도 탐방 본격화

충북교육청 '독도교육강화조례' 제정 후 첫 시도
올해 도내 학생·교직원 130명 참여
22~25일 46명 1차 다녀와

  • 웹출고시간2022.06.26 13:24:10
  • 최종수정2022.06.26 13:24:22

충북교육청 1차 울릉도·독도탐방단이 독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년 전 '독도교육강화조례'를 제정하고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울릉도·독도탐방' 체험교육을 본격화했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고등학생과 교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울릉도·독도탐방' 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25일 3박 4일간 충주·제천·괴산 등 도내 고등학생과 교직원 46명이 1차 '울릉도·독도탐방'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울릉도·독도탐방 체험교육은 심화되는 일본의 독도 영토주권 침해 주장에 맞서 충북지역 학생과 교직원에게 나라사랑 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도내 모든 고등학교(83곳)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울릉도·독도탐방단을 모집했다. 교직원은 참가학교 관할 교육지원청 등의 추천을 거쳐 선정됐다.

탐방 프로그램은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찾아가 전문 강사의 특강을 듣고 독도 박물관 관람, 울릉도 역사 유적·지리 답사,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교육, 탐방단 어울림 마당, 소감문 작성, 홍보영상 제작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중산고 김건태 교사는 "이번 울릉도 독도 탐방을 통해 교과서로만 읽어오던 역사적 사실들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해 교실의 아이들도 독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충북산업과학고 조아라 교사는 "독도는 분쟁지역이 아니다. 가끔 해외 언론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독도는 애초에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분쟁지역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역사왜곡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 가르쳐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산업과학고 김은지 학생은 "포항 독도재단 특강에서 들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일본이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반드시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호텔관광고 박재영 교사는 "울릉도와 독도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심도 있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답사에서 느낀 점들을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차 '울릉도·독도탐방'은 다음달 13~16일 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유관기관 근무자 40명, 3차는 같은 달 18~21일 청주·보은 지역 고교생과 교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2020년 '충북도교육청 독도교육강화 조례'를 제정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독도탐방을 실시하지 못하다 모든 학교의 일상회복에 발맞춰 이번에 조례제정 후 처음으로 울릉도·독도 탐방을 추진하게 됐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탐방기간 중 참가학생과 교직원의 위생·방역 등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탐방을 통해 독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임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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