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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경제 상황에도 5월 충북 수출 28.9% 증가

전국 평균 수출 증가율 21.3% 상회…전국에서 다섯 번째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
효자수출품목 '반도체' 16.1% 증가… 파운드리 업황 호조 등
이차전지 관련 제품군 '정밀화학원료' 169.3%↑

  • 웹출고시간2022.06.22 17:55:15
  • 최종수정2022.06.22 17:55:15
[충북일보]불안정한 대내외적 경제 여건 속에서 충북의 5월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충북은 글로벌 저성장과 인플레이션 기조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잇따라 3%대의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어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22일 발표한 '2022년 5월 충북지역 수출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28억8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평균 수출증가율(21.3%)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전남(53.2%), 대구(40.8%), 울산(37.0%), 대전(34.2%)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충북 10대 수출 품목 중 농약 및 의약품(△11.1%), 광학기기(△10.0%)를 제외한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충북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7억7천 달러(수출증가율 16.1%), 컴퓨터 수출액은 2억3천 달러(수출증가율 59.2%)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와 하반기 신규 CPU 서버 출시, 컴퓨터는 기업용·소비자용 SSD 성장세 지속 및 북미 등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도 건전지 및 축전지의 수출증가율이 484.3%(수출액 1억4천 달러)에 달해 지난 달(786.3%)에 이어 세 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이차전지 제조에 활용되는 정밀화학원료 수출도 큰 폭(169.3%)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38.2%), 미국(94.5%)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106.3%)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이며, 반도체 제조용 장비(320.4%) 수출도 빠르게 늘어났다.

미국 수출은 정밀화학원료(4천777.5%), 건전지 및 축전지(1만1천912.4%) 등 이차전지 관련 제품군과 컴퓨터(33.3%), 전력용기기(78.4%) 등 상위 15대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더불어 대만은 농약 및 의약품(7천665.0%), 헝가리는 정밀화학원료(490.2%), 네덜란드는 컴퓨터(7만3천1.3%)가 세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각국으로의 수출을 견인하였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11개 기초지자체 중 제천시(△34.4%)를 제외한 10개 지자체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도내 수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주시로 22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16.7%), 정밀화학원료(179.9%), 컴퓨터(59.4%)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어 음성군은 전력용기기(52.1%), 동제품(7.5%), 플라스틱제품(19.3%)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한편, 제천시는 해당 지자체 수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기타화학공업제품(△50.5%)의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수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연 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과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금리, 환율,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수출성장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도 충북 수출기업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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