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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고 사유하는 힐링 시간'

청주쉐마미술관 '2022 후기애스펙트'전… 오는 6월 3~26일
'새로운 미술의 변종과 변이'… 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 참여
청주기적의도서관 '2022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오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인문강연과 탐방

  • 웹출고시간2022.05.30 11:09:02
  • 최종수정2022.05.30 21:42:45
[충북일보]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생활은 잠시나마 그 걸음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 감상하는 시간, 사유하는 시간들은 일상을 영위하는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기 마련이다.

청주쉐마미술관은 오는 6월 3일부터 26일까지 '2022 후기애스펙트'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새로운 미술의 변종과 변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 동인회원 15명이 참여해 평면, 입체,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는 청주지역의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미술단체로 가장 대표적인 그룹이다. 학연, 지연, 세대간의 차이를 모두 초월해 오로지 창의적 정신을 지양하는 전문 작가들로 구성되 동인회다.

이번 전시에는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 동인회원 김재관, 김로이, 김성미, 김영란, 김유진, 박진명, 심재분, 오승언, 원영미, 이경화, 임은수, 장백순, 최민건, 최익규, 한희준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작가들은 급격히 변화하는 자연과의 공존, 현재의 문제와 현상을 직시하며, 코로나19의 그늘에 가린 지난 시간을 극복하고 받아들여 각자의 현실에 결합한 출구를 찾아가고자 한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2030 축의 전환'의 저자, '마우로 기옌 와튼스쿨'은, 코로나19는 끝나지 않는다. 세계는 더 심오하고 거대한 질적 전환을 맞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찰스 다윈은 '생명은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한다'라고 말했다"라며 "이에 대응이라도 하듯 팬데믹 시기에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생존을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해야만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변화의 세상을 바라보는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 15명의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공생과 자생, 시각적 서사, 자연으로부터 겸손과 겸허함을 수용하며 새로운 소통의 의미와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설명했다.

일상에 스며드는 인문학은 개인의 사고 폭 확장과 깊은 소통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청주기적의도서관
청주기적의도서관에서 그림책을 통한 인문강연이 시작된다.

청주기적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2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자유기획 사업에 선정돼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자유기획 사업은 '그림책의 딴 생각, 종이를 넘어 예술로 확장하다'는 주제로 운영된다.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를 철학, 음악, 문학, 미술 등 다각적 시각에서 조명해보는 인문 강연과 2022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리는 도시 원주로 떠나는 탐방으로 구성돼 있다.

1차 강연은 6월 16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그림책 철학을 논하다'를 주제로 채운 작가의 강연으로 시작하며, 한지희(한국철학교육연구원), 이기용(인디밴드 허클베리핀 리더), 홍준철(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지휘자), 함기석(동시작가), 난주(그림책작가), 안선화(정크아티스트), 한성민(그림책작가)의 강연이 7월 15일까지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어진다.

탐방은 모든 강연 참여자에 한해 7월 21일 원주 그림책박물관과 뮤지엄 '산'으로 탐방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청주시민 30명을 모집하며, 강연은 대면으로 운영한다.

접수는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시 시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참여마당에서 접수 가능하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lib/front/)를 참조하거나 도서관으로 전화(043-283-1845) 문의가 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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