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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인력 연계 농촌 일손가뭄 덜어준다

청주·충주·진천 등 농촌인력중개센터 8개소
올들어 1만4천명 무료 중개…6만명 목표

  • 웹출고시간2022.05.29 14:49:36
  • 최종수정2022.05.29 14:49:39
[충북일보] 충북지역 8개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일할 곳이 필요한 구직자를 이어주고 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지원된 농촌인력은 1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 명보다 55% 증가했다.

도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총 6만여 명의 인력을 센터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인력이 필요한 농가와 구직자를 무료로 알선·중개해 주고 있다.

지난 2020년까지 농협 주관으로 운영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개편으로 인해 2021년부터 지자체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5곳(충주, 제천, 옥천, 영동, 단양)의 센터에서 6천 농가에 4만 명을 중개했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작업시기, 필요인원, 작업내용, 선호하는 근로자 나이·성별·숙련도 등을 작성하고 구직자는 인적사항, 근로기간, 희망임금, 농작업 경험 여부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받은 센터에서는 근로자 3~10명씩 영농작업반을 구성, 농가와 근로자 간 희망조건을 적절하게 매칭하는 역할을 한다.

단, 근로자 임금의 경우는 농가와 구직자 간 협의를 통해 농가에서 부담한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나 참여 근로자는 청주, 충주, 제천, 옥천, 영동, 단양, 진천 등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관내 거주자뿐 아니라 관외 거주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농작업 경험이 없는 신규 참여자에게는 근로전 현장실습 교육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센터 효율적 운영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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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