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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낯설지만 꼭 필요한 공간과 교육"

*어린이날 100주년
SK하이닉스·청주시 지원 ICT 창의 융합 공간
엄혜정 청주흥덕도서관 행복 IT zone 담당 주무관

  • 웹출고시간2022.05.03 20:24:55
  • 최종수정2022.05.03 20:24:55

엄혜정 주무관

[충북일보]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고도 이렇게 까지 좋아하는 모습은 처음 입니다."

청주흥덕도서관 행복IT zone 운영을 담당하는 엄혜정(37) 주무관은 코딩, 메이커 교육 등 새로운 ICT교육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엄 주무관은 "평소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날씨가 좋은 주말의 경우 참여율이 낮은 편"이라며 "최근 시작한 코딩, AI교육은 100%의 참석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도서'를 활용한 교육이 많은 편이다. 낯선 공간과 수업이다보니 담당자로서는 공간활용과 수업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사실 코딩이 무엇인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조차 이해가 되지 않아 어떻게 운영해야하나 고민했다"며 "생각보다 관련 전문가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고 아이들이 학습하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아이들의 반응이 다른 어떤 수업보다도 빠르고 좋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기기와 교구를 통해 학습하는 시간 내내 즐거워하는 것이 옆에서만 봐도 느껴질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 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되던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1인당 1태블릿을 활용한 메타버스 수업은 그간 진행해온 비대면 수업에서 보다 더 큰 만족감을 보여줬다고 한다.

엄 주무관은 "처음으로 아이들이 수업이 끝난 뒤 먼저 다가와서 너무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며 "기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코딩과 메타버스 등 기술적인 개념도 아이들이 훨씬 빠르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디지털 기기인 만큼 추후 관리와 업그레이드 등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있다.

엄 주무관은 "지금은 기기들이 모두 신제품이고 새 제품들이라 문제가 없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되는 기기·교구들과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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