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교착' 충북 기업 피해 우려 확산

충북도, 실무회의서 애로사항 청취·대응방안 논의
기업들 대금결제 지연·원자재 수급 어려움 호소

  • 웹출고시간2022.03.20 13:00:49
  • 최종수정2022.03.20 13:00:49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대응 논의를 위한 충북 비상대응 실무회의가 지난 18일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상품 교역, 금융시장, 원자재 가격 등에 대한 영향이 지속되자 충북도는 지난 18일 비상대응 실무회의를 열어 피해기업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충북연구원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유관기관·부서, 피해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피해기업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금융제재로 인한 대금결제 애로(지연) △수출중단(수출물량 감소) △원자재 수급애로 △국제물류 애로·물류비 급등 등을 토로했다.

이어 조속한 해결을 위한 원활한 유통, 물류, 결제시스템, 판로 대체선 발굴 등을 건의했다.

피해 대응방안으로는 △긴급금융지원프로그램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긴급 화물보관 및 내륙운송 물류비 지원 △수출신용 보증(선적전)무감액 연장 △대체거래선 발굴지원 등이 논의됐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차 본격화되면서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도 수출통제, 러시아 은행 스위프트(SWIFT) 결제망 배제, 러시아산 석유·천연가스 수입금지 발표 등 전방위 경제제재에 나서고 있지만 충북 경제에도 직접적 수출감소와 장기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 대(對) 러시아 수출은 △기계류 △생활용품 △화학공업제품 △농림수산물, 수입은 △화학공업제품 △광산물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충북 대(對) 우크라이나 수출은 △화학공업제품 △플라스틱 고무·가죽제품 △전자전기제품, 수입은 △농림수산물 △화학공업제품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도가 기업애로지원센터 등 기관별 기업애로 피해신고 센터를 마련, 이달부터 피해상황을 접수한 결과 지난 11일까지 3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종구 도 경제통상국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분야별 피해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