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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촌 인력난 숨통 트이나

도, 일손봉사 등 가용인력 20만 명 총동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44개 농가 1천464명 배정
WHO 인증 백신 접종 시 입국 기준 완화

  • 웹출고시간2022.03.20 18:22:01
  • 최종수정2022.03.20 18:22:01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을 하루 앞 둔 20일 청주시 남이면의 들녘에서 한 농부가 밭갈이를 하며 봄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지속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충북도가 맞춤형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농번기 주요 품목에 대한 집중 수요 시기, 작업 난이도 등 인력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인력지원을 추진한다.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수급 실태, 인건비 동향 등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4~11월 농업 인력수급 상황실도 운영한다.

도는 농촌인력중개센터(6만 명),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3천 명), 생산적 일손봉사(20만 명), 농촌일손돕기(1만 명), 농작업 대행서비스(8천 명) 등 30만여 명의 인력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입국이 제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도 입국 기준이 완화돼 인력난에 시달렸던 농가들은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법무부로부터 447개 농가, 1천464명을 배정받아 해외 지자체와 협약(MOU) 체결, 격리시설 마련, 사증발급인정서 신청 등 입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는 도내 지자체와 협약(MOU)를 체결한 국가의 외국인 입국기준이 완화되고 세계보건기구(WHO) 인증백신을 2차 접종(180일 이내), 3차 접종 완료한 외국인이 입국할 경우 시설격리가 면제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국내 체류 외국인 계절근로제도가 올해부터 상시 허용됐고 허용대상도 방문동거, 유학생, 방문취업 등으로 확대됐다.

참여 외국인에게는 체류자격 변경 시 가점 부여·체류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부여해 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농업분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영농기계화장비 공급사업 등 5개 사업, 54억 원을 지원해 농기계를 적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강명 도 농정국장은 "지속적인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외국인 농촌인력 공급마저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충북도 농촌인력 관련 부서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촌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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