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03.16 14:52:53
  • 최종수정2022.03.16 14:52:53

김진영

증평소방서 예방총괄팀장

겨울철은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매년 소방청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기 취급이 많은 음식점 주방에서도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방 화재는 음식물 조리나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조리 중 과열에 의해 발생한다. 주방화재 중 약 34%가 식용유에 의한 화재이다. 또한 주방화재는 덕트를 타고 번질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하다.

음식점 중 주방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주방화재 중 식용유 화재는 가연물의 특성상 ABC분말소화기로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지난 2017년 4월 11일부터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돼 음식점 등(음식점, 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사·노유자시설·의료시설·업무시설·공장·교정시설 및 군사시설의 주방-단, 의료시설·업무시설 및 공장의 주방은 공동취사를 위한 것에 한함)에 K급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됐다.

따라서 음식점 주방에는 주방전용 소화기(K급 소화기)가 비치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부분이 분말소화기만 비치하고 있다. 물론 법령 개정 이전의 음식점은 소급 적용 대상이 아닌 관계로 K급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은 대상이 많다.

K급소화기란 무엇이고, 일반 소화기와 어떻게 다른가 알아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소화기는 ABC라고 적힌 분말소화기이다.

분말소화기는 ABC급 화재(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를 진화하는 소화기로 주방 식용유 화재에는 적응성이 떨어져 소화기 사용 후 화재가 재 발화하는 등 진화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K급소화기는 주방화재 특히 식용유로 인한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이다. 영어로 키친(KITCHEN-주방)에서 앞 글자를 따와 K급이라고 명했다. 주방화재의 원인이 되는 식용유, 기름 찌꺼기는 높은 발화점을 가지고 있어 쉽게 발화 되지 않지만 일단 발화되면 식용유 및 기름찌꺼기의 온도가 발화점 아래와 쉽게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재 발화되는 특성이 있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타 유류화재와 소화방법이 다르다. 유류화재는 낮은 비점에서 표면상의 증기가 연소하기에 화염을 끄면 재 발화될 가능성 적으나 식용유 화재는 불이 붙을 때 온도가 급상승하여 표면상 불꽃을 진화해도 온도가 착화점 보다 높기 때문에 쉽게 진화가 안 된다.

식용유 화재를 완전하게 소화시키려면 화재 표면 온도를 착화점 보다 20도 이상 낮춰야 가능하다. 식용유 화재 소화방법은 냉각소화(소금, 상추, 배추 등의 야채로 가연물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 질식소화(뚜껑, 방석, 모포 등으로 가연물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법) k급 소화기 사용 소화(k급 소화기란 식용유 등 화재 시 유막을 형성해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이다. 식용유 화재 시 당황해 물을 쏟아 붓는 것은 오히려 화재를 더 키우게 된다.

따라서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께서는 음식점 주방 안전을 위해 k급 소화기를 하나 이상 꼭 비치해야 할 것이다.

음식점 주방에 K급 소화기 설치로 식용유에 의한 주방 화재 시 초기에 대응 진압하여 화재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