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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09 18:25:57
  • 최종수정2022.03.09 18:25:56

최병곤

칠성면 지방행정주사보

꽃은 대부분 봄에 핀다.

그래서인지 가을에 만개하는 코스모스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연풍에서부터 시작돼 쌍곡계곡과 합쳐 칠성면 북부를 에둘러 흘러나가는 쌍천변에는 제법 너른 1만3천평 규모의 고수부지가 있다.

괴산읍 방면에서 칠성면 소재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 부지 옆을 지나가야 한다.

지난 3년간 유기농업의 고장 칠성면은 이 부지에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해 가을철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코스모스 단지는 괴산군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왕복4차선 도로인 34번 국도와 접해있다.

세종에서 문경까지 이어지는 오천자전거길 바로 옆이다.

쌍천 건너편 괴산한우타운 식당 이용객들에게는 코스모스단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눈앞에 끝없이 흐드러진 코스모스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쌍천의 장관이 펼쳐지는 순간 한 입 가득 괴산의 명품 한우를 맛본다면 그 맛은 가히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올해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에서 2022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린다.

칠성면 코스모스 단지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세계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 괴산의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과 쌍곡계곡, 그리고 괴산자연드림파크 등지로 이동할 때 눈앞에 펼쳐지는 코스모스 단지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코스모스 단지는 그 절경뿐만 아니라 의미로도 유기농업군 괴산의 정신에 부합한다.

칠성면은 지난해 코스모스 꽃이 모두 진 후 남은 코스모스를 걷어 유기농 조사료로 재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아름다운 코스모스 경관을 조성하고 유기농 사료를 생산·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유기농 정신을 실천했다.

칠성면에는 군자산, 비학산, 칠보산 등 여러 명산과 천년고찰 각연사, 쌍곡구곡과 산막이옛길 등 천혜의 관광 명소들이 즐비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유기농 기업인 자연드림파크는 자연드림 매장과 병원, 호텔, 영화관까지 갖췄다.

이 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식당과 체험시설, 스포츠힐링센터에서 수영, 볼링, 스크린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진 요즘.

가을철 친환경 유기농 중심지 칠성면을 방문해 자신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오감 체득의 기회를 가지면 어떨까한다.

엑스포 행사장에서 얻은 지식과 깨달음이 곧바로 현실로 다가오는 경험을 칠성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청명한 가을햇살 아래 끝없이 펼쳐진 칠성 코스모스 단지에서 찍는 인생사진은 '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 가을 많은 분들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정신이 깃든 칠성 코스모스 단지를 방문하길 적극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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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