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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3.23 18:02:20
  • 최종수정2022.03.23 18:02:19

배동섭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장

3월이 되면 조국을 위해 산화한 천안함 46명이 생각난다. 올해로 벌써 12주년을 맞이한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해군 장병 46명의 값진 희생이 희미해져 가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되새겨 볼 시점이다.

현재 안보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우리는 개인이나 사회의 가치관 등이 무너지면서 발현되는 불안정한 아노미(Anomi) 상태에 놓여있는 듯하다. 즉, 국가 정체성이 없는지, 혼돈의 상태에 살고 있는지 나 자신부터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 청소년들의 나라 사랑과 안보관 결여는 심히 우려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이 부분에 기성세대들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전교조가 통일 관련 조사를 한 결과 81.7%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예상했다. 또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의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58.8%,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전쟁이 나면 국외로 도피할 것이라고 답했다.

10대 학생들의 전쟁 공포가 얼마나 큰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미래의 안보를 책임져야 할 학생들이 불안에 떠는 것을 보면 마음이 씁쓸하다. 지금 바로 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하게 일깨워 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국가안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6.25 전쟁을 겪은 기성세대들은 민주주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고마움을 뼛속 깊이 느끼지만, 작금의 학생들은 안보에 대해 잘 모른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신교육을 통한 북한의 실체, 확고한 국가관, 전쟁의 참혹성, 미래 통일관 등을 조목조목 인지해야 한다.

손자병법에 국가안보는 나라 존망의 문제요, 국민 생사에 관한 중대사이므로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만큼 국가안보는 경제와 더불어 한 나라를 지탱하는 큰 기둥이다.

경제는 무너지면 다시 세울 수 있지만, 안보는 한번 무너지면 끝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을 기대하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 항상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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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