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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북 청주FC' 창단 가시화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지원 예산 10억 원 원안 의결
운영비 부담 우려 속 통과 …25일 본회의 심의 앞둬

  • 웹출고시간2022.02.24 17:25:16
  • 최종수정2022.02.24 18:27:55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연고 프로축구 2부팀(K리그2) 창단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10억 원의 예산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행문위는 24일 일명 '충북 청주FC' 창단 예산 등이 포함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

'충북 청주FC'는 SMC엔지니어링이 모기업인 K3리그 '청주FC'를 K리그2로 재창단하는 것으로 오는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창단에 필요한 비용은 50억~5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20억 원은 도와 청주시가 10억 원씩 부담하고 모기업과 기업 후원, 공모주(40만주) 청약 등을 통해 나머지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프로축구 창단 준비금은 유소년 클럽 구축, 유소년 클럽 지원 등에 사용된다.

행문위 소속 의원들은 프로축구 2부팀 창단에는 공감했지만 창단 후 운영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지만 창단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국민의힘 이옥규(비례) 의원은 "충분한 시간을 갖지 않은 채 1회 추경안에 갑자기 예산이 편성됐다"며 "지사 공약사업임에도 임기 말 추경안으로 편성한 부분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오영탁(단양) 의원은 "프로축구단이 창단되면 도와 시가 실질적인 운영주체가 될 것"이라며 "프로축구단 운영 관련 조례 제정 등 예산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육미선(청주 5) 의원은 "프로축구단이 예산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며 "창단하더라도 운영에 막대한 예산 투입돼야 운영이 원활하다. 향후 지원과 관련된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 면밀히 검토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주당 박상돈(청주 8) 의원은 재정계획을 확인한 후 "프로축구단 창단이 도내 체육진흥 등 도민과 시민을 위해 긍정적인 측면이 많으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임영은(진천1) 의원은 "최근 충북은 유소년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훌륭한 선수들이 타지역에 유출되지 않도록 유소년축구 지원에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문위에서 원안 의결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예산은 문화·예술·공익단체 지원(16억800만 원), 여행·이벤트업체 재난지원금(19억8천400만 원), 62회 도민체육대회 시설지원(27억5천만 원), 충북체육회 소속 스쿼시 팀 창단(2억4천900만 원), 아이스하키팀 우수선수 영입 지원(5천만 원), 21회 아시아스쿼시 선수권대회(5천만 원) 등 68억2천635만 원 규모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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