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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미술관, 박민기·주영기 초대전

'단순함의 아름다운 역설'

  • 웹출고시간2009.03.08 19:10: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민기 作 '추억의 퍼즐', 'Sympathy'

조각가 박민기·서양화가 주영기 씨의 초대전이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 청원미술관(청원가구단지 내)에서 열린다.

먼저 오는 24일까지 청원미술관 초대 네 번째 전시인 '박민기 조각전'이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정통적인 사실주의로부터 출발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2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떠오르는 기억들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10년 후 모습을 자연의 이미지로 조형화 시켰다. 또 지나간 기억을 모아 조형화 시킨 작품들은 자연에서 체득할 수 있는 비례의 아름다움, 입체적인 묘사의 박진감, 양감과 동세 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자기조명적인 그의 작품은 자아의 내면세계로 향한 성찰의 자세를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흙, 돌, 나무, 청동 등의 전통적인 재료뿐만 아니라 철, 합성수지, 기성품 등을 활용해 만들었다. 내용과 형식 또한 다원화 된 양상을 보여준다. 조각개념을 대체한 설치작업은 조각의 질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박 씨의 새로운 조각 단계를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추상조각의 전개는 대칭적이고 유기적인 형태를 통해 자연대상으로부터 유추된 추상세계를 보여준다. 순수조형의지에 입각해 기하학적이고 단순·명쾌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 씨는 지금까지 15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고 4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주영기 作 '심상의 자연'

이어 다섯 번째 초대전인 서양화가 주영기 씨의 개인전이 오는 25일까지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주 씨는 자연현상의 기초적 원리를 통한 다양한 이미지를 화폭에 담았다.

규모가 크고 장엄한 산수화로, 선면에 자연을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선택적으로 화면에 담아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자연을 인간이 가야 할 곳이나 안식처로 생각해 회화나 부조의 중간형식이라 할 수 있는 '컴바인 페인팅(Combine Painting)'형식으로 나타내 회화의 개념을 한층 더 확산시켰다.

이번 전시는 기존에 주 씨가 선보여 왔던 작품에서 벗어나 화면은 이전에 비해 단순화했고, 사물은 현재형에서 보지 않고 관계연속의 형에서 보려했다.

주 씨는 "작품에서 보여지는 단순함은 더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표현"이라며 "작품의 완전성이란 단지 외관상으로 존재하고 있을 뿐 존재하는 모든 사물, 성질, 현상들은 '스스로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대부분 자연풍경이 형상화된 것으로써 스토리성, 즉 이야기의 전개 표현이 용이한 형상을 도드라지게 새기는 부조회화로 나타난다.

또 심상적인 표현을 위해 동양회화의 여백을, 서양회화에서 빛의 존재를 파악해 이를 활용해 표현을 강조했다.

현재 김천 용운중·고 미술교사로 재직 중인 주 씨는 10여회 이상 그룹전에 참여했고 5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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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