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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신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체험행사' 큰 인기

다자구 할머니 설화와 연계한 지역 문화재 알리기 성공

  • 웹출고시간2021.11.24 13:10:26
  • 최종수정2021.11.24 13:10:26

관광1번지 단양군이 마련한 '신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체험행사'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진행하는 '신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재청 국비공모사업(生生문화재사업)에 선정돼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대강면 죽령(竹嶺)의 다자구 할머니 설화와 연계한 지역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 시작된 이 행사는 죽령휴게소를 출발해 죽령 명품마을을 지나 죽령산신당, 보국사지 석조여래입상(구 보국사지 절터)을 체험한 후 용부원2리 경로당을 돌아 출발지로 회귀하는 코스로 총 3.8㎞ 구간을 걷는다.

특히 해발 689m에 위치한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은 201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됐을 만큼 풍광이 멋진 산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약 1시간30분 동안 에코단양, 다누리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 해설사가 동행해 죽령옛길의 위치, 지리적 특성, 역사, 민손 신앙, 생태습지 등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2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휴대폰을 통해 지오캐싱(Geocaching) 어플을 다운 받아 진행한 GPS 속 숨겨진 보물찾기 시간은 학창 시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반응이 더욱 폭발적이었다.

군은 25일 대강과 어상천 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마을활동가 35명이 참여하는 죽령옛길 걷기 행사를 끝으로 이번 행사를 종료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가 잊고 있던 지역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사실을 알고, 소중한 문화재를 알리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코로나19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가족과 친구, 친지들과 함께 보물찾기와 같은 탐험의 시간 속에서 추억에 오래 간직될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죽령 다자구 할매 웹툰 제작과 죽령휴게소 내 죽령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 건립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녹색쉼표 단양의 관문이자 해돋이 명소이기도 죽령 용부원 마을을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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