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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옥천 장계관광지

이번 주말이 장계관광지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찬스

  • 웹출고시간2021.11.18 11:32:25
  • 최종수정2021.11.18 11:32:25

옥천 장계관광지를 찾은 한 방문객이 산책길을 걸으며 만추의 추억을 쌓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늦가을 옥천 장계관광지 산책길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일 년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11.7.)이 지난 지 10여일 되는 요즘 떨어진 낙엽이 소복한 이곳 길가를 마주하며 걷다보면 마치 가을 무지개를 만난 듯 다양한 갈색 빛이 나그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계관광지는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에 위치한 나들이 장소다.

1986년 대청호의 자연경관을 기본 테마로 19만여㎡ 부지에 조성됐다. 도시의 소음과 매연,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명소다.

12년 전 정지용 시인의 시상을 공간에 적용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건축가, 문학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이상향의 풍경인 멋진 신세계를 조성했다. 그때 만든 시비, 조형물 등이 여전히 멋진 포토존으로 남아있다.

옥천군은 장계관광지 명소화를 위해 올해 초 산책로 정비와 정원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2㎞ 남짓한 호수 길을 멋들어지게 꾸미고 북동쪽으로 펼쳐진 언덕에는 테마가 있는 정원을 만드는 일이다.

산책로 중 일부 구간은 지난 8월 완공되어 개방됐다. 원고지를 위로 펼쳐놓은 듯 한 건축물'모단가게'에서 호숫가 나루터까지 500m정도다. 그 너머 산책로와 정원은 내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계관광지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이 가을소풍 오던 장소"라며 "지금은 그 세대가 학부모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즐겨 찾는 추억이 공존하는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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