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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외식업계…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전망

배달 주문·1인 가정·다양한 니즈 충족
7월 기준 충북 외식업체 2만5천503개… 코로나19 이전比 2.1% ↑
"지원금·대출상환어려움 휴업 업체 많아"
"배달앱·프랜차이즈·다중업종 활용 창업형태 증가"

  • 웹출고시간2021.10.18 20:25:16
  • 최종수정2021.10.18 20:25:16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배달 전문식당이 증가하고 폐업보다는 휴업을 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2년여간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는 지역내 외식업계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외부 식당 방문보다는 가정 내 배달주문이 증가했고, 단체 모임이나 회식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 변화는 기존의 외식업 운영과 신규 진입하는 창업자들의 진입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신한카드의 가맹점과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간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트렌드 조사'을 살펴보면 올해 7월 기준 충북도내 외식업 사업체 수는 2만5천503개다.

지난해 같은 달(2만5천288개)보다 0.9%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2만4천980개) 2.1% 증가했다.

전국서도 나타난 외식업체 수 증가 현상은 기존 사업체 유지와 신규 진입 사업체가 결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충태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청주시흥덕구지부 사무국장은 "단순히 새롭게 사업체 수가 증가로 보기는 어렵다"며 "기존의 업체 중 재난지원금 수령을 통한 보전이나 폐업으로 인한 대출 일시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휴업 상태인 업체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외식업 사업체 수가 증가한 데 반해 매출액은 감소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7월 전국 외식업체의 매출액은 8조4천71억 원, 배달앱 매출을 제외한 전국 오프라인 매출액은 6조9천32억 원이다. 코로나19 이전보다 8.3%·21.4% 각각 감소했다.

도내 배달앱 매출을 제외한 외식업 매출액은 2천7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9% 감소했고, 2019년 같은 달 보다 8.6% 줄었다.

분석을 수행한 NICE지니데이터는 "대부분의 전 업종에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배달앱을 통한 매출액이 대폭 증가하며 전체 외식업 매출액 감소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업계 창업에 도전한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사무국장은 "창업은 주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다"며 "취업난의 가중과 프렌차이즈 등을 활용한 외식업으로의 쉬운 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속에서 창업은 배달 전문이나 다중업종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적은 투자 비용으로 좀 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해당 영업 방식의 증가 이유로 꼽힌다.

배달전문 떡볶이 브랜드인 조코만삼겹떡볶이 정상희 대표는 "배달전문 브랜드인 만큼 배달앱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 건수가 약 90%에 육박하다보니 사실상 온라인 매장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의 홀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초기 창업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코로나19 이후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브랜드에서도 떡볶이와 국밥 두가지 업종으로 운영 중"이라며 "이제는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가 이제는 필수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업계 방향에 대해 "2년이라는 시간은 시민들의 외식문화를 바꿔놓기에 충분"하다며 "위드코로나 이후에 일시적 수요 감소가 있을 수는 있으나 배달 수요, 저녁 회식 감소 등의 이미 변화한 외식 문화는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뀌는 문화에 발맞춰가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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