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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을 영동, 코로나19에도 가을은 성큼

감나무 가로수, 연주황빛 풍요로움으로 코로나19에 지친 군민 달래

  • 웹출고시간2021.10.17 12:46:32
  • 최종수정2021.10.17 12:46:32

영동에 주민들이 감 가로수가 연주황빛으로 물들어가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1. 감나무 가로수 (1) - 사진제공=영동군



[충북일보] 감고을 충북 영동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10월에 접어들고 가을이 깊어지면서, 영동의 도심 곳곳은 주황빛 감빛으로 짙게 물들고 있다.

감나무 가로수 길은 영동의 가을풍경을 더 돋보이게 하는 영동군의 상징이자 영동군민들의 자랑거리다. 가을을 알리는 명물로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영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맘때쯤이면 영동군의 주요도로, 시가지, 농촌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에 주홍빛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며 코로나19에도 어김없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홍빛이 더욱 도드라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요즘, 군민들을 달래며 특별한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지금도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주렁주렁 열린 주황빛 감 아래를 오가며, 특별한 재마와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지난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심었던 2천800여 그루의 감나무는 점점 규모가 커져, 현재 159㎞ 구간에 2만1천706본의 감나무가 조성돼 있다.

영동의 감나무는 영동군 전체를 뒤덮으며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지역의 자랑인 감나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병해충 방제, 전정작업 등 수시로 생육상태 확인과 관리점검을 하며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나무 가로수 길은 감고을 영동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번 방문한 이들에게도 다시 걷고 싶은 길로 꼽히고 있다."라며, "코로나로 지친 요금 작은 여유와 힐링을 줄 수 있도록 감나무 가로수를 활용한 아름답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감고을 고장의 명성을 잇고 감나무 육성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지난 2000년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가로수 유래비를 건립, 2004년에는 '영동군 가로수 조성 및 관리조례'를 제정했으며, 무단 채취 지도단속반 편성 및 가로수 관리자 지정을 통해 감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고 있으며 감나무 가로수는 매년 상강 이후 지정된 관리자가 수확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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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