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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0.12 16:41:01
  • 최종수정2021.10.12 16:41:01

이시나

청주시 정책기획과 주무관

실용을 추구하는 문화가 오늘날 대세로 자리하면서, 공유경제라는 키워드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공유 경제란 무엇인가, 하나의 재화나 공간, 경험과 재능을 여러 사람과 공유해 나눠 쓰는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과거엔 개인소유를 선호했다면 1인 가구 증가 및 온라인 기반 중고거래 마켓의 성장, 그리고 기후 문제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는 지금은, 가능하면 나눠 쓰고 다시 쓰자 식의 실용주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근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공유 킥보드 그리고 좁은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살려 저렴한 임대료로 주방을 공유하고 있는 밀키트 사업 역시 공유경제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 불어오는 공유경제의 붐은 어느새 공공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혀, 편리한 시간에 편리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공공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개방 자원 통합 플랫폼 '공유 누리(www.eshare.go.kr)'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기존 우리는 지자체가 제공하는 각종 공공자원, 예를 들어 체육시설, 회의실, 대여 가능한 물품 등과 같은 정보를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혹은 각각의 사이트에서 아니면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에 키워드를 일일이 입력해서 찾아야만 했다. 이마저도 해당 자원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면 아예 찾는 노력을 기울여 볼 기회마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유 누리는 막막한 필요 상황에서 접속을 통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 각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 중이면서 시민에게 개방·공유가 가능한 공공자원이 총망라되어있어 카테고리별로 쉽게 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일부는 예약과 결재까지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2021년 10월 기준으로 문화·숙박 시설 4천165개소, 회의실 4천471개소, 체육시설 3천775개소, 각종 물품 8천560개 등 전국적으로 총 12만4천716여 개의 자원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각 지자체마다, 그리고 청주시 역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파악하고 신규 등록 자원을 확대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공유 누리는 방역소독기, 휠체어 등 대여 가능 물품들, 그리고 당장 인쇄 출력물이 필요한 학생이 PC와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도 안내하며 연습 공간이 필요한 예체능 꿈나무들에게 대여 가능한 장소도 제공한다. 심지어 농기구나 연구 장비 까지도 대여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자원은 이용요금이 무료거나 시중 대비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가까운 내 지역에서 손쉽게 공공자원을 빌려 쓸 수 있다는 이점에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가 기대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로 탄소 배출 저감에 모두가 힘을 쏟고 있는 요즘, 무조건 새로운 것을 찾고 소유할 것이 아니라 빌려서 이용 가능한 자원은 공유해서 사용하도록 일상생활에서의 공유경제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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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