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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9.30 15:27:17
  • 최종수정2021.09.30 15:27:17

안소보

청주시 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 주무관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해 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주었던 세계인의 관심인 도쿄 올림픽, 세계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환호하고 아쉬워했던 그 시간 우리에게 환호와 아쉬움을 준 그 결과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승리의 목표를 위한 성과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올림픽 참가의 의의를 두고 서로를 선의의 경쟁자로 여기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패배에 멋지게 승복하며 각자의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올림픽 정신일 것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 선수가 보여준 매너에 세계는 극찬을 보냈다. 승자가 아닌 패자가 보여준 스포츠 정신은 올림픽을 지켜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유도 남자 100㎏ 결승전에서 상대인 애런 울프와 연장전까지 간 끝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조구함 선수는 승자인 울프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켰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밝게 웃으며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지만, 상대가 강했다. 패배를 인정한다"라며 "다시 일어나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겠다.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동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자신만이 아닌 모두의 꿈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올림픽 선수들의 정신처럼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직자들의 청렴한 마음가짐이야말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공직자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며 국가 또는 지방 공공 단체의 사무를 맡은 공무원으로서 청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리듯 모두가 함께하는 청렴이 아닌, 나 혼자만의 청렴은 의미가 없다. 나만의 청렴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청렴한 공직자의 모습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순위가 정해지는 올림픽에서는 최선을 다해 값진 노력을 했으나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선수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다 함께 이루어 나아가는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삶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누구나 청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값진 노력을 한다면 모두가 함께 가치 있는 청렴의 금메달이라는 소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호수에 돌을 던졌을 때 돌이 떨어진 지점부터 동심원의 물결이 일기 시작해 호수 가장자리까지 파동이 이어진다는 뜻의 잔물결 효과라는 말이 있다. 보통 잔물결 효과는 경제 상황에 비유해 한 국가의 경기 침체가 다른 국가로까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는 이 효과를 좋은 쪽으로 바꾸어 나부터 시작된 청렴으로 청주시 전체의 청렴의 물결로 모두 함께 만들어 가보는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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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