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이복형제 친생자 소송 최종 패소

대법원 원고 패소 확정…김 전 총장 친모와 이복형제 법적 자녀관계 인정
유류분 반환 소송서 불리한 위치 놓여

  • 웹출고시간2021.09.23 16:06:09
  • 최종수정2021.09.23 17:37:48
[충북일보]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이 재산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복형제들을 상대로 한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이흥구)는 김 전 총장이 자신의 생모와 이복형제 3명을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에 부당한 해석이 없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19년 3월 자신의 생모 A씨와 이복형제 3명을 친생자 관계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복형제 3명은 김 전 총장의 부친(고 김준철 전 청석학원 이사장)과 중혼적 사실혼 관계였던 B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 전 이사장은 이복형제 4명(1명 사망)을 본인과 A씨의 자녀로 출생 신고했다.

김 전 총장은 부친이 A씨의 의사를 묻지 않고 B씨 소생을 A씨의 자녀로 출생 신고해 이들을 친생자 관계로 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원고 패소 판결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 각 출생신고의 경위와 과정, 오랜 시간 형성된 이들의 신분과 생활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A씨는 양친자 관계를 위한 입양 의사가 존재했고, 양친자로서 신분적 생활관계를 맺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출생신고는 형식에 다소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각 입양의 효력이 발생해 양친자 관계가 성립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양친자 관계는 파양 사유가 없는 한 법률적으로 친생자 관계와 똑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며 "달리 파양사유가 존재하는 점에 대한 주장과 입증이 없으므로 친생자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구하는 소는 부적법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A씨와 이복형제 3명 간 법적 자녀 관계가 인정됨에 따라 김 전 총장은 이복형제들과 상속 재산을 두고 진행 중인 법정 다툼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앞서 지난 2014년 7월 이복형제 3명 등 7명은 김 전 총장 등 4명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1심에서 일부 승소한 상태로, 현재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유류분(遺留分)은 법률 상속 재산 가운데 상속을 받은 사람이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일정한 상속인을 위해 법률상 반드시 남겨 둬야 할 일정 부분을 말한다.

항소심의 다음 변론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30분 열릴 예정이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12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확정받아 사립학교법에 의해 청석학원 이사직을 잃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