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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찾는 청주시민 늘었다

6월 2일 '유기농데이'
무농약·무화학비료 유기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찾는 소비자 늘어
청주시 유기농마케팅센터 '별별농부장터' 1년새 회원가입 3천여명
코로나19 이후 집밥 늘면서 수요↑

  • 웹출고시간2021.06.01 21:25:01
  • 최종수정2021.06.01 21:25:50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일 청주시 유기농마케팅센터 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별별농부장터에서 한 직원이 유기농 얼갈이배추를 진열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친환경·유기농 채소가 더 안전하고 신선하게 느껴져 자주 구입하고 있어요."

코로나19 이후 집밥을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월 2일은 '유기농데이'로 발음이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한 유기농업의 날이다.

친환경 유기농업이란 비료, 농약 등 합성된 화학자재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농법이다. 유기물, 미생물 등 천연자원을 사용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업 생태계를 유지·보전하는 농업을 의미한다.

최근 가정 내에서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좀더 안전한 재료를 선택하고, 토양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유기농산물을 찾는 이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따르면 관련 식품군을 찾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일 청주시 유기농마케팅센터 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별별농부장터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 성지연기자
매장에서는 주로 유기농, 친환경, 저탄소 식품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무농약 샐러드의 판매량이 신장했으며, 연간으로는 유기농 쌈채소류, 저탄소사과, 유기농 토마토·바나나 등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청주시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별별농부장터(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농산물들은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제품에 따라 인증 마크가 부착돼 판매되고 있다.

1일 오후 기준 장터의 회원 가입자는 3천여 명이다. 이날 오후에도 장을 보기위해 가족들과 장터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장터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 비해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신다"며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비싸다는 생각을 하시다가도 이곳에서는 직거래로 운영되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저렴해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보신 분들은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러 오신다"고 덧붙였다.

유기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사회·경제·환경적 측면에서 효과로 앞으로 추구해야할 미래지향적 농업형태로 여겨지는 유기농업이지만 정작 농가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유기농마케팅센터에 따르면 청주시 친환경농업 농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946곳다. 이중 무농약 농가가 353곳, 유기농가가 593곳이다.

지역 내 지원사업 덕분에 일반적으로 무농약 농사를 진행하다가 유기농가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케팅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상품, 유기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모두 사용 않는 상품들"이라며 "유기농산물을 많이 찾고 말은 쉽지만 직접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농법만 해도 관리와 일손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며 "농촌이 고령화됨에 따라 점점 더 이같은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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