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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29 21:00:22
  • 최종수정2021.04.29 21:00:22
[충북일보]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법정기념일이다.

요즘 사회초년생들을 일컬어 소위 MZ세대라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요시한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직업군에서 일하는 사회초년생들을 만나 일과 삶에 대한 생각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보건 계열 종사자 변은주(28) "나로 인해 건강이 호전되는 환자를 볼 때, 대학등록금이 아깝지 않아"

"노인의 일상생활에 고령, 질병 등의 이유로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을 파악해 도움을 주는 제도의 전반적인 업무를 하고 있다.

의료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다 같을 것 같지만, 나로 인해 건강이 호전되는 환자를 볼 때가 가장 보람된 때가 아닐까 싶다.

내가 공부한 만큼 간호해야 할 부분, 질병별로 신경써야 할 부분을 미리 생각해 해내고 환자들이 위험상황을 넘겼을 때 대학등록금이 아깝지 않았다.

5년 간 근로자의 날 쉬어본 적이 없어 이에 대해 얘기했을 때 한 선배님이 '노동자의 날이라고 환자들이 우리 배려해서 안 아프고 병원을 안 올 수가 있냐'고 말한 것이 늘 기억에 남는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복지를 챙겨주고 있다. 나만의 시간이 생겨 좋고 회사가 좋아지다보니 보탬이 되고 싶단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게 되는 것 같다.

일과 삶 중 어디에 중점을 두기보단 양쪽 다 챙기려고 하는 편이다."
◇'피지컬프로' 퍼스널 헬스 트레이너 최규열(27) "끊임없는 교육과 발전으로 좋아하는 일의 전문가 될 수 있어 행복 "

"운동이 삶을 바꾸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다양한 회원분들을 접하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

늘 사람을 접하는 일이다보니 쉽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도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 선택하게 된 일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사람의 몸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세미나, 워크숍, 개인 교육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 교육을 받고 있다.

트레이너가 끊임없이 발전해야 회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본인의 만족감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일과 생활의 비중을 보자면 아직은 일이 많은 편이다.

업무 특성상 휴일에도 지속적인 회원관리와 공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내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내 모습이 기대된다."
◇'에어로케이' 정비 품질 관리 박해인(26) "신뢰성 관리 업무 수행으로, 쾌적한 여행 경험 선사하는 것이 목표"

"에어로케이에서 근무한 지 5년이 됐다. 현재는 정비본부 정비 품질팀에서 신뢰성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업무를 진행한 지는 1년 정도 됐다.

현재 종사하고 있는 정비품질팀은 회사의 정비 표준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책임이 있는 부서다.

이 때문에 법, 국토교통부 고시 등 국가 표준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국제표준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어 가끔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럼에도 일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그리고 현재까지도 가장 보람된다고 생각하는 경험은 운항증명 프로젝트다.

회사의 각종 표준을 회사 전 부서가 같이 협업해 수립하고,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웠으며, 그렇게 수립된 표준이 현업에서 적용·운영되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됨을 느끼고 있다.

일에서 보람이 없으면 개인 생활에서의 휴식, 여행, 취미 생활에서 여유와 행복을 오롯이 경험하기 어렵고, 개인 생활에서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회사에서 의 제 모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과 생활 중 어느 하나에 과도하게 중점을 두지 않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현재 하고 있는 신뢰성 관리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에어로케이를 통해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노유경(33) '농협충북본부' 회원지원단 "내가 만드는 자료를 기초로 의사결정 참고할 때 일의 가치와 보람 느껴"

"지난 2019년 농협중앙회에 워킹맘으로 입사해 현재 충북지역본부 회원지원단에서 근무하며 충북 도내 65개 농·축협의 경영 및 인사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농·축협의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업무 파트너인 농·축협직원들도 많이 알지 못해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선배님들과 동료들의 지도와 협조 속에 나름 헤쳐가고 있다.

내가 만드는 농·축협의 경영자료와 각종 현황 등을 기초로 일정이 계획되고, 의사결정에 참고하는 것을 보면서 일의 가치와 보람을 느끼게 된다.

워킹맘으로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을 키우면서 출근과 퇴근 시간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다만 친청 엄마가 아이들 육아의 많은 부분을 지원해 주시고, 단장님을 비롯해 동료들도 제 육아와 가정생활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덕분에 크게 어려움 없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갖추고 있다.

또한 충북농협 지역본부는 노사간 소통이 원활하고 상호존중의 분위기다보니 휴가 사용, 육아휴직 등 복지와 처우가 잘 지원되고 있다.

현재는 무기계약직으로 승진과 급여에 있어 일반 정규직에 비해 제한이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규직 시험에 응시해 더 나은 조건에서 좀 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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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충북일보] 10대 시절 친척집에서 청주고를 다녔다.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했고, 국토교통부에서 철도·항공관련 전문가로 화려한 공직생활을 보냈다. 그는 미래 녹색교통 수단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철도와 관련해 세계적으로도 손 꼽히는 전문가로 지난 2월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 부임했다. 김한영(64) 이사장을 만나 충북관련 철도인프라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사장에 취임하신 소감은 "공직의 대부분을 교통과 물류분야에서 보냈다. 1987년 교통 분야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90년대 초에 철도담당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철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철도정책과장과 교통정책실장, 공항철도㈜ 사장 등 10년 넘게 철도업무를 하면서 철도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됐다. 그동안 철도구조 개혁과 수서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 1차 철도망구축계획 및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수립 등 철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철도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나, 높아진 위상에 비해 미래 준비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2월에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전 직원과 함께 제2의 철도 부흥기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 주요 개통 철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