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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꽃구경 대신,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스루' 하세요"

금강유원지~안남 독락정 강변길 20㎞
다리 아래 강물이 빚어낸 '그윽한 풍경'

  • 웹출고시간2021.04.01 10:15:28
  • 최종수정2021.04.01 10:15:28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금강주변 풍경 모습.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 중심부를 남에서 북으로 휘어 도는 금강은 푸근한 강변 전경과 함께 강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여행길을 선사한다.

그 길이 담고 있는 주변 마을 이야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린다.

강촌 속으로 빠져드는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스루는 총거리 20㎞ 정도로 경부고속도로 금강 나들목(IC)을 나서자마자 마주치는 금강유원지가 출발점이다. 이곳은 1970년 금강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완공과 그 이듬해 금강휴게소가 문을 열면서 유원지로 인기를 탔다.

높고 가파른 산세 때문에 공사에 필요한 전기를 끌어 올 수 없어서 만든 소수력발전소는 전기라는 문명의 혜택을 주변 마을에 가져다 줬다. 발전소 둑은 잠수교가 되어 강 건너를 오갈 수 있는 길이 됐다.

잠수교를 건너 2㎞ 가면 높은벼루(청성면 고당리)라 적혀 있는 버스 승강장 표지판이 보인다. 벼루는 강가에 높이 솟은 벼랑이라는 뜻으로 이 마을은 옥천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하늘 아래 첫 동네'다.

도로변에서 마을까지 왕복 1.2㎞로 경사가 급하고 경관을 가리는 숲이 없어 조망이 좋다. 산골마을에 오르면 저 멀리 금강4교와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이가 굉장하다.

높은 벼루에서 마음속에 그윽한 풍경하나 담고 내려와 강을 따라 1.6㎞ 달리면 청성면 합금리다. 하금대리, 상금대리, 금현리 등 세 자연마을을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모두가 '금'자가 들어갔다 하여 합금리라 이름 붙였다 한다. 낮은 언덕에 위치한 합금리 마을 앞 강가는 돌이 지천으로 깔려 있어 오래전부터 수석 채취로 이름나 있다.

합금리 강 건너 편 마을은 동이면 청마리다. 이 마을은 마한 시대부터 이어져 온 민속 신앙으로 유명하다. 그 상징으로 '옥천 청마리 제신탑(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은 마을 경계 표시인 수문신과 풍수상의 액막이 구실을 한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합금리와 청마리는 수면보다 조금 높게 만들어진 세월교 하나로 오갔지만 지금은 청마교, 합금교, 가덕교, 청마대교 등 4개의 다리가 놓여 마을 주민의 교통편의 뿐만 아니라 나들이객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마지막 교량인 청마대교를 건너 250m 남짓 가면 길 좌측에 안남면 종미리로 향하는 마을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강변에 '옥천 경율당(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이 세워져 있다.

길을 이어가 안남면소재지에 접어든 후 금강 지류인 안남천을 따라 1㎞정도 내려가면 옥천 금강 50리 드라이브스루 종점인 '옥천 독락정(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23호)'에 다다른다.

군 관계자는 "이 정자가 바라보는 강 건너편 땅은 옥천 제1경 둔주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의 남단으로 실제 한반도와 비교하면 제주도에서 남해안을 바라보는 셈이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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