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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밤10시 영업까지… 되찾아가는 활기

청주시 율량동 번화가, 설연휴 저녁 도로변 주차까지 붐벼
젊은층 몰리는 번화가, 손님들로 '북적'
가족단위 일반 식당가는 '아직'

  • 웹출고시간2021.02.14 20:04:06
  • 최종수정2021.02.15 09:48:15

지난 13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번화가가 가게를 찾은 손님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오랜만에 매장에 활기가 돋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렵긴 해도 분위기가 살아나는 게 느껴집니다."

지난 설 연휴기간 청주시내 소상공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첫 명절 대목인데다 지난 8일부터 카페와 식당의 영업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서다.

지난 13일 저녁 7시 무렵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번화가의 도로변은 오랜만에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만큼 붐볐다.

율량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주부터 영업시간을 연장한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지난해 한참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면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수칙 등은 여전히 신경써서 운영하고 있다. 화장실 등을 오갈때도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사전에 얘기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설 이후에도 지금같은 회복세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번화가를 찾은 청주시민 이모(28·청주시 흥덕구)씨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가게들 영업시간도 연장됐다보니 이전보다는 좀 더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식사 후 간단하게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실 시간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게 유형이나 지역·구역에 따라, 시간에 따라 손님들이 몰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다.

충북대학교 번화가를 비롯해 젊은층이 주로 모이는 포차형 음식점과 카페 등이 많은 곳일수록 밤 10시까지 손님들이 북적이는 편이다.

반면, 가족단위 식사가 주로 이뤄지는 일반 식당가는 저녁 식사 시간을 넘어갈수록 조용한 풍경이 주를 이뤘다.

일반 식당가의 경우 밤 10시까지 식당 운영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밤 9시 정도면 저녁 식사를 끝낸 손님들은 일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 근처 카페들도 9시 30분이면 가게를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날 젊은층의 손님들이 몰리는 충북대학교 번화가는 밤 10시가 가까워져서야 식당 밖으로 나오는 손님들이 몰려나와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율량동에서 일반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조금씩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는 있지만 확연한 차이를 보기는 어렵다"며 "옆 골목은 술집이 많아 9시 반까지 북적이지만 이쪽은 일반 식당들이 많다보니 8시면 조용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풀려야 일반 식당들은 살아날 수 있다"며 "아직 힘들기는 하지만 그나마 시간 제한이 늘어나 동네에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충북도는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완화로 식당·카페, 파티룸 등 영업제한시간이 해제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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