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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설 물가… 동요하는 소비자

달걀 여전히 가격상승… 정부, 수입달걀 무관세 적용
청주, 달걀 1판 7천 원대… 1인 1판 제한하는 곳도
청주 지역 1월 채소·과실·축산물 가격 상승
설 성수품 구입비용 26만3천원 선… 전년비 14% 상승

  • 웹출고시간2021.01.27 20:12:56
  • 최종수정2021.01.27 20:12:5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의 공급이 크게 줄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7일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 달걀판매대에 구매 수량제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명절 음식의 필수 재료인 달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얇아진 지갑사정에 부담이 커졌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한 판의 청주 전통시장 소매 가격은 6천730원이다.

지난달 4천945원보다 36.1%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00원) 보다 52.6% 상승했다.

지난 26일 정부는 다음달 설을 앞두고 달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걀 수입시 적용되는 관세율을 오는 6월까지 0%로 인하했다.

한시적으로 달걀과 달걀 가공품 수입관세를 면제해 설 명절 물가안정과 축산물 수급이 개선되기를 기대한 조치다. 이에 따라 달걀류 8개 품목, 총 5만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수입달걀이 공급됨으로써 가격이 하락할 것을 기대하고있지만 현재까지 청주시내 유통업체에서는 수입달걀을 취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대형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현재도 국산 달걀을 취급하고 있고, 향후에도 수입달걀을 취급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달걀의 공급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달걀 가격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내 유통업체에서 거래되고 있는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평균 가격은 7천 원 대다. 한 대형유통업체는 공급량의 부족으로 '1인당 1판'으로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달걀을 포함해 이번 설 성수품 구입비용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조사한 '1월 물가조사 결과 보고'(20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12월보다 평균물가는 9.2%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4% 상승했다.

지난 달에 비해 물가가 상승한 품목은 △채소류 22.8% △과실 및 기타 18.8% △축산물 8.4% 였다.

올겨울 생산이 양호한 배추와 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가격이 하락했으나 제수용 과일인 사과와 배는 여전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3㎏, 통배추) 2천628원 (-33.1%) △무(1.5㎏) 1천840원 (-32.5%)로 하락세를 보였고, △사과(제수용 1개) 3천501원 (+18.9%) △배(제수용 1개) 5천49원 (+38.2%)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올 설 성수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6만3천 원 선, 대형유통업체 36만3천 원 선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14.1% 오른 금액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명절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오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총 9만3천수준을 공급한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민·관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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