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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막장 드라마 논란 재점화

만화 원작이라지만 대부분이 비현실…환타지는 어디까지?

  • 웹출고시간2009.02.04 08:52: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왕따에 대한 과도한 설정으로 ‘막장 논란’을 일으켰던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 제작 그룹에이트)가 비현실적인 상황 묘사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회에서는 '여고생'인 여주인공 금잔디(구혜선)가 같은 학교 남학생들의 성폭행 위험으로부터 간신히 벗어나는 장면이 방영돼 시청자의 비난이 쇄도했다.

또 다른 방영분에서는 질투에 눈먼 금잔디의 친한 친구가 다른 남자 품에 안겨 호텔에 잠들어 있는 금잔디의 모습을 사진 찍어 학교에 배포한다는 내용까지 방송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교생이 금잔디를 '왕따' 시키기에 나서는 등 '왕따'에 대한 지나친 설정도 눈에 거슬린다는 지적이다.

경사진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금잔디의 자전거를 쇠사슬 줄에 걸려 넘어지게 하고, 자전거에 불까지 질렀다. 또 금잔디에게 계란 세례와 소화기 등을 분사하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왕따 여주인공' 설정만큼이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데렐라 만들기 역시 지나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기업 회장의 아들로 나오는 남자 주인공 구준표(이민호)는 백화점 비상벨을 울려 손님과 종업원들을 모두 내보낸 후 여주인공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친구들과 전용기를 이용해 외국 휴양지로 여행을 다녀온다는 설정도 위화감 조성에 대한 비난에 불을 붙였다.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 임재영 씨는 “20년 가까이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봐왔지만 이렇게 터무니없고 현실성 떨어지는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주인공에게 가하는 폭행, 이것은 과연 우리 사회의 왕따 현상을 고찰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흥미를 위한 것인가?”라고 제작진에게 되물었다.

다른 시청자 옥선희씨는 “만화가 원작이기는 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아 세대 차이를 많이 느낀다”며 “시청률이 높아서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지만 북유럽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학생 전체가 비행기에 올랐다가 다음 장면에는 아무 설명 없이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나타나는 장면은 만화적 발상이라 해도 지나치다는 생각이다”고 지적했다.

또 시청자 정현주 씨는 "왕따로 자살하고 싶은 학생도 있는데 TV에서 공공연하게 이러한 소재가 나오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며 "공영방송이 일본 드라마까지 베끼면서 꼭 만들어야 하냐"고 KBS를 꾸짖기도 했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왕따 조장, 학교폭력, 성희롱, 인신 모욕, 계층 간 위화감 조성, 물질만능주의 및 사치 조장 등 불건전한 내용으로 21건의 심의 요청이 들어온 상태”라며 “민원이 들어오면 심의 대상으로 분류돼, 심의를 받게 되며, 심의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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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