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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진 '데이'마케팅…빼빼로가 되살리나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코로나19 사태로 주춤
주 소비층 '청소년' 구매가 관건
'상술' 지적 여전해

  • 웹출고시간2020.11.08 18:41:36
  • 최종수정2020.11.08 18:46:03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데이' 마케팅이 주목받지 못하면서 올해 빼빼로데이(11월 11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비롯한 매달 있는 '데이'들은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이다.

도내 각종 유통매장에는 지난 달부터 빼빼로 등 관련 제과 제품 행사장이 마련되는 등 마지막 대목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기념일마다 사탕, 초콜릿, 빼빼로 등의 구매율이 급증하면서 제과업계의 일년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기세가 주춤하고 있다.

해마다 관련 유통업계에서는 각종 기념일 관련 행사와 프로모션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감염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더욱이 2월과 3월은 졸업식, 입학식과 맞물려 유통업계 수요가 상당한 기간이지만 개학 연기, 각종 행사 취소, 비대면 진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주력 소비 계층인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 가지 못하면서 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데이의 경우 다른 기념일보다 청소년들의 소비량이 더 많은 편이다.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는 올해 마지막 '데이'인데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도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다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수요일인 평일에 있는데다 연초에 비해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만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빼빼로데이에 대해 '상술'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빼빼로데이의 시작은 숫자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친구들끼리 과자를 주고받는 데서 유래했다.

이후 해당 제품제조 회사의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일반인들에게도 확산된 것이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타깃이 된 롯데제과와 연결되면서 부정적 인식이 더해지기도 했다.

한편,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우리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빼빼로데이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우리 농민들의 날을 중요시 여겨야한다는 의견들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가래떡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들도 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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