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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간 노선변경 찬반 '팽팽'

도로 확장·포장 관련 보은지역 여론 양분

  • 웹출고시간2009.01.29 15:5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보은∼옥천 국도(37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 노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존 구간 지역인 보은군 수한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이번에는 신설 노선 지역 주민들이 찬성의사를 적극 표명하고 나서는 등 지역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42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에서 안내면∼보은군 수한면 거현리~광촌리∼보은읍 소재지∼누청리로 연결하는 23.2㎞의 국도 37호선 4차선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수한면을 관통하는 이 노선 대신 군북면 소정리에서 안내면∼듬티재(터널)∼오덕리∼삼승면 원남.서원리∼보은IC를 거쳐 보은~내북 간 도로를 잇는 4차선(16.82㎞) 공사로 노선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노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노선 변경 시 61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보은첨단산업단지 교통수요 충족 등 효율성 및 경제성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수한면 주민들은 "수한면이 배제되고, 보은읍을 통과하지 않는 신설 노선은 가뜩이나 시장경제가 침체된 보은의 상권을 더욱 위축시키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검토 중인 신설 노선 지역인 삼승면 내 이장 22명 전원과 탄부면, 마로면이장협의회장 등 24명은 29일 오전 삼승면사무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노선 변경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신설(검토 중) 노선이 보은첨단산업단지 및 보은 IC에 접근하기가 용이하고, 군 전체 발전에도 합당하다"며 3개 면지역 주민들의 찬성 서명을 받아 군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 요로에 제출하는 등 신설노선 확정을 위해 적극 움직일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이 문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보은읍 이장단은 보은읍과 군 전체를 위해서는 노선 변경 보다는 기존 계획대로 도로 확.포장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노선을 주장하는 수한면 주민과 보은읍 이장단의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신설 노선을 요구하는 삼승, 탄부, 마로면 주민들의 연대 가능성도 커 지역 여론이 양분화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주민의견을 수렴 중인 군 관계자는 "주민 여론이 크게 양분돼 어떤 결정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며 "시행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직접 주민 여론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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