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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桑田碧海)' 국립세종수목원 17일 문 열다

훌륭한 시설로 시민들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쓰레기통·안내판 없고 가격 대비 질 낮은 음식은 '흠'

  • 웹출고시간2020.10.18 15:06:44
  • 최종수정2020.10.18 15:06:44

국립세종수목원이 문을 연 17일 낮 12시께 방문자센터에서 수목원 안쪽으로 바라본 모습. 왼쪽 흰 건물은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사계절전시온실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17일 문을 연 국립세종수목원은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세종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

수목원 측이 이날 낮 12시부터 입장객을 받은 가운데, 정문 앞에서 1시간 전부터 늘어선 대기인 줄은 입장 시작 시각쯤엔 200여m에 달했다.

거리두기 1단계 지침에 따른 동시 최대 입장객(평상시 1만명의 50%인 5천명)은 3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께 달성됐다.

17일 낮 12시 입장이 시작된 국립세종수목원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모습. 정문 앞에서 1시간 전부터 늘어선 대기인 줄은 입장 시작 시각쯤엔 200여m에 달했다.

ⓒ 최준호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내 청류지원(淸流池園)의 17일 오후 1시께 모습.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길이 2.4㎞의 청류지원에는 수목원보다 낮은 지역을 흐르는 인근 금강에서 인공적으로 퍼 올리는 물이 흐른다.

ⓒ 최준호 기자
시민들은 토요일인 이날 화창할 가을 날씨 속에서 수목원 곳곳을 구경했다. 관람객들은 수목원의 시설에는 대체로 만족해하는 듯했다.

하지만 수목원 전체 면적이 축구장 9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65만㎡나 되는 데도 주요 이동 장소에서 안내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쓰레기통이 없고 화장실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관람객도 많았다. 방문자센터 1층 음식점의 경우 음식 가격에 비해 질이나 서비스가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입구에 있는 연못.

ⓒ 최준호 기자

17일 오후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원을 구경하는 시민들.

ⓒ 최준호 기자
이날 수목원을 찾은 박유정(47·주부·세종시 도담동) 씨는 " 야외 공원이나 수목원처럼 개방된 공간은 시민들이 코로나로 쌓인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수목원 바로 옆에 준공된 중앙공원도 하루 속히 개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목원은 세종시 전신인 구 연기군 시절 지역 최대 곡창이던 장남평야(면적 약 271만㎡)의 일부에 조성됐다.

따라서 '상전벽해(桑田碧海·세종이 크게 변한다는 뜻)'의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길이 2.4㎞의 청류지원(淸流池園)에는 수목원보다 낮은 금강에서 인공적으로 퍼 올리는 물이 흐른다.

한글로 현판이 바뀐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솔찬루와 가온문.

ⓒ 최준호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원 모습.

ⓒ 최준호 기자
인근 세종호수공원은 물론 조만간 문을 열 중앙공원도 같은 방식으로 기능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세종 신도시 지역을 흐르는 금강은 수량이 항상 풍부하게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들 시설에 물을 공급하는 장소인 양화취수장의 하류에 있는 세종보를 철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하기 전인 2010년 10월 15일 촬영한 당시 연기군 장남평야(현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모습. 평야 중심에는 국립수목원과 호수공원이 들어섰고,중앙공원도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

ⓒ 최준호 기자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하기 전인 2010년 10월 15일 촬영한 당시 연기군 장남평야(현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시가 출범(2012년 7월)하기 전인 2011년 새해 첫 날(1월 1일) 촬영한 정부세종청사(1단계) 국무총리실 공사 현장 모습. 건물 앞 오른쪽에 세종호수공원, 공원 너머에 국립세종수목원이 들어섰다.

ⓒ 최준호 기자

현재 국립세종수목원이 들어선 지역(옛 충남 연기군 장남평야)의 2011년 10월 2일 모습. 장남평야는 연기군에서 가장 넓은 들판이었다.

ⓒ 최준호 기자

2015년 6월 26일 당시 국립세종수목원 터 닦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 최준호 기자

2016년 9월 10일 당시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예정지 서쪽 일부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시 옛 장남평야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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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