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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물씬 단양강 코스모스길

코스모스 만개, 코로나블루 싹∼날려요

  • 웹출고시간2020.10.11 14:06:35
  • 최종수정2020.10.11 14:06:35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단양강변 코스모스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코스모스를 만끽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이 상진리 단양강변에 조성한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꽃밭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던 상진리 강변은 우거진 잡풀, 잡목과 투기된 쓰레기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아왔었다.

지난해부터 류한우 군수의 아이디어로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로 이어지는 1㎞의 구간에 제초작업과 꽃씨를 파종해 메밀꽃밭을 조성했으며 5월이면 온통 새하얀 메밀꽃밭을 볼 수 있게 됐다.

올해는 꽃밭을 관리하는 단양읍의 노력으로 꽃이 진 자리에 처음으로 1만3천㎡ 넓이의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됐으며 추석 명절이 지나고 하나둘 피어나던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과 산책 나온 주민들은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연신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모처럼 마스크 속 미소 띤 얼굴을 보였다.

한 관광객은 "코로나19로 가족 모두 집콕에 지쳐 단양을 찾았는데 파란 가을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빠져 제대로 힐링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단양 강변의 코스모스 꽃길은 분홍빛과 보랏빛의 일반 코스모스와 함께 강렬한 노란빛을 띠는 황화 코스모스로 이뤄져 다른 곳의 코스모스 꽃길과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상진리 주요 도로변에 조성했던 20만 본의 국화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단양 전역을 꽃 냄새 가득한 가을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조덕기 단양읍장은 "지난 봄 메밀꽃밭을 선보인데 이어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며 "지난 7월 파종작업 이후 여름철 수해로 인해 꽃밭이 물에 잠기며 직원들이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며 웃음 짓는 많은 분들의 얼굴에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을 극복하고 피어난 코스모스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군은 향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우울감, 분노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해 낮에는 꽃과 나무 등이 가득하고 밤에는 황홀한 빛과 야경이 매력적인 관광도시 아름다운 단양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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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