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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온라인으로 전환 가닥

코로나 재확산 여파 보청천변 개최 불투명
홈쇼핑 확대·인터넷주문 판매 방안 준비
전국 출향인 조직 협조 기대
수도권 임시출장소 개설도 제안

  • 웹출고시간2020.08.30 15:05:13
  • 최종수정2020.08.30 15:05:13

지난해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서 열린 보은대추축제에 많은 인파가 북적이고 있는 모습.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최대의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보은대추축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규모 온라인 축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군축제추진위원회는 당초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보은읍 보청천 둔치와 뱃들공원 일원에서 올해 대추축제를 열기로 하고 준비해 왔다.

그러나 잠잠해지던 코로나19가 8월 23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보은군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치에 이어 조만간 3단계 수준으로 격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보은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은군은 대추축제의 경우 가을에 열리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이때까지는 종식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군은 일단 다음달 12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올해 대추축제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홈쇼핑 판매 확대와 인터넷 판매 등 대대적인 온라인 대추축제로 대체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보은읍 뱃들공원 공연장에서 진행된 보은대추축제 프로그램 중의 한 장면.

보은군축제추진위원회는 다음달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보은대추축제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문섭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현재와 같이 지속된다면 보청천 둔치에서 대추축제를 치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7일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온라인축제로 전환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대추축제 방안으로는 보은군산림조합에서 보은대추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생대추를 수매한 후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주문받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택배로 발송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한 생대추 판매도 확대된다.

김응선 군의원은 "대추축제가 취소되면 농·특산물을 판매해야 하는 보은지역 농업인들뿐만 아니라 축제장 주변 음식업소 등의 타격이 크다"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울산 등 전국의 출향인사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대도시 현장 출장 판매와 함께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대추축제 명목의 온라인 축제가 되더라도 대추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홍보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우에 따라 수도권에 임시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추축제 온라인 전환으로 발생하는 미사용 예산은 음식업계 등에 직접 지원해 주는 방안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지 보은군산림조합장은 "보은군에서 콜센터를 운영하고 산림조합에서는 생대추를 수매한 후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맡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 대추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욱 보은대추연합회장은 "온라인 축제로 전환되면 홈쇼핑을 4~5번으로 늘렸으면 좋겠다"며 "올해 보은대추는 흉작이지만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해 보청천 둔치에서 대추축제를 개최해 91만4천여 명의 방문객들을 불러들이고, 생대추를 비롯한 88억300여만 원어치의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보은대추축제는 충북도의 '2019 농·특산물 판매활성화'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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