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선 정상화 항구복구만 6개월 걸린다

하천·산악 중간 급경사면 건설돼 재발 가능성 ↑
도 "삼탄~연박 구간 직선화 복구계획 반영"

  • 웹출고시간2020.08.11 14:54:17
  • 최종수정2020.08.11 14:54:17

수해를 입은 충북선 삼탄~연박 구간 지형도.

ⓒ 충북도
[충북일보] 집중호우로 열차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중단된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 운행은 최소 1개월 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선 피해 복구 작업은 계속되는 호우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임시 복구에만 1개월이 소요되고 항구복구에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피해가 심각한 삼탄~연박 구간은 지방하천(제천천·주포천)과 산악지형(대덕산·천등산) 사이 급경사면에 건설돼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에 의한 토사 유입 등 재해위험이 반복적으로 발생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도는 안전한 곳으로 철도 선형을 직선화하는 것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도는 삼탄~연박 구간 직선화 사업이 정부의 수해 개선 복구계획에 반영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집중호우로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외버스 증회 운영 등 대체 교통편이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청주와 제천을 오가는 무정차 시외버스를 1일 5회 신규 편성했으며 열차 운행 중지로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한 충주~제천 구간은 10일부터 1일 3회 증편 운행하고 있다.

국내 철도화물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충북선 경유 물류 수송은 지난 2일 28개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10일부터 물류기지가 집중된 수색·오봉 중심으로 중앙선 등 대체 노선을 활용한 우회수송이 재개됐다.

도 관계자는 "충북선 피해복구와 운행 정상화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이용객 불편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코레일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