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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여행하GO, 마시GO 충주"

'브루어리 투어(Brewery Tour)' 인기
수제 맥주 대중화, 지역 양조장 찾는 브루어리 투어
지역 특산물 사과 활용한 사이더, 희귀 와인 등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 웹출고시간2020.07.28 15:36:07
  • 최종수정2020.07.28 15:36:07

댄싱파파 모습.

ⓒ 충주시 관광과
[충북일보]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특색 있는 주류들의 점유율이 높아지며 시장 규모가 매년 3~40% 이상 성장 중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brewery)을 찾는 '브루어리 투어(Brewery Tour)'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충주시는 지리적인 접근성과 다양성에서 '브루어리 투어'의 성지다.

미라실 와이너리 모습.

ⓒ 충주시 관광과
충주시 안림동에 위치한 '블루웨일 브루하우스'는 지역 최초로 생긴 수제 맥주 공장이다. 자체적으로 소규모 양조장 설비를 통해 수제 맥주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샘플러'다. 갓 만든 에일, 라거, IPA, 스타우트 4종류의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충주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수제 맥주뿐만이 아니다. 흔히 음료로 알고 있는 '수제 사이더(Cider)'도 인기다.

사이더는 프랑스에서는 시드르(Cidre), 스페인에서는 시드라(Sidra), 영국에서는 사이더(Cider)라고 불리는 주류다.

수제맥주 모습.

ⓒ 충주시 관광과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댄싱사이더 컴퍼니'는 미국의 유명한 크래프트 사이더 회사인 'Downeast Cider House'로부터 양조기술을 전수받아 제조한다.

지역 특산물인 충주 사과와 라즈베리, 오미자 등을 이용하여 스윗마마, 댄싱파파, 더그린치, 요새로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 론칭한 요새로제는 지난 2월 정식 출시해 한 달간 네이버 푸드윈도 전통주(과일주)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개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 도자기마을에 위치한 '작은 알자스'는 프랑스 출신의 도미니크 에어케 씨와 작가 신이현 부부가 운영하는 양조장이다.

미라실 와이너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모습.

ⓒ 충주시 관광과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사과로 정통 프랑스식 '시드르'를 만들고 있다. 기존의 시드르가 인공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킨다면 작은 알자스에서는 어떤 인공 첨가물도 더하지 않고 사과 껍질의 효모로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와인의 재료는 '포도'만이 아니다. 충주시 동량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미라실'에서는 블루베리, 라즈베리, 사과, 청포도 등을 활용한 희귀 와인의 생산부터 각종 시음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업체가 위치한 '미라실'이라는 마을 명칭은 열두 곡이 흐르는 강물 줄기가 마치 비단처럼 곱고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1517~1578) 선생이 풍경에 감탄하며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여름의 절정에서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충주만의 특별한 '브루어리 투어'를 계획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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