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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갈은구곡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뽑혀

전국 구곡 중 유일하게 선정돼…숨은 명소

  • 웹출고시간2020.07.20 13:05:02
  • 최종수정2020.07.20 13:05:02

괴산군 칠성면 소재 갈은구곡 입구 모습.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 갈은구곡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전국 구곡 중 유일하게 '갈은구곡'이 선정됐다.

언택트 관광지는코로나19 확산으로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가족 단위로 조용히 방문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언택트 관광지 100선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관광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갈은구곡도 그중 하나다.

갈은구곡 제6곡 구암

ⓒ 괴산군
갈은구곡은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인근에 위치하지만 그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다.

구곡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은 16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주자 숭배 사상이 영향을 미쳐 선비들이 직접 구곡원림(九曲園林)을 경영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산막이옛길 진입로에서 차를 틀어 괴산호를 따라 국도를 달리다보면 계곡 사이로 숨은 갈은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서 2~3㎞를 더 들어가면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갈은구곡의 놀라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1곡 장암석실을 시작으로, 갈천정, 강선대,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마지막 9곡 선국암에 닿을 수 있다.

여유를 갖고 갈은구곡을 즐기려면 왕복 3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었던 탓에 구곡을 오르는 길이 평탄하진 않지만 자연 그대로를 걷는 맛 또한 남다르다.

군 관계자는 "갈은구곡은 다른 구곡에서 볼 수 없는 아홉 개의 절경에 모두 한시가 음각돼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며, "방문 전 구곡에 대해 공부해온다면 갈은구곡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괴산군에는 갈은구곡뿐만 아니라 여름철 들러볼 만한 계곡이 많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했던 화양동 화양구곡과 퇴계 이황, 송강 정철이 사랑했던 쌍계구곡(쌍곡) 등이 있다.

택리지에서 금강산에 비견했던 선유구곡 등 선비들에게 사랑받던 계곡과 최근 지정된 군자구곡, 풍천구곡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들러볼 만한 곳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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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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