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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세종서 뜨는 '언택트 관광지' 어디?

호수공원 면적의 6배,목재데크 3.5㎞…고복저수지
조천연꽃공원은 요즘 꽃 활짝,운주산성도 아름다워
대전은 장태산 등 10곳,충남은 웅도 등 3곳이 가볼만

  • 웹출고시간2020.07.16 15:01:42
  • 최종수정2020.07.16 15:01:42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세종시 고복저수지(자연공원)의 7월 15일 오후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7월 중순을 맞아 본격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으로 인해 전국의 각종 여름축제가 대부분 사라졌다. 또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보다는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조용히 방문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 등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대전마케팅공사 등 전국 7개 지역관광공사(RTO)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을 선정,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 대전에서는 10곳, 세종과 충남에서는 각각 3곳이 포함됐다.

◇세종시내 최대 호수인 고복자연공원

세종시에서 선정된 3곳은 모두 신도시가 아닌 읍·면지역에 있다.

이 가운데 세종호수공원에서 북쪽으로 20km쯤 떨어진 연서면 용암리 일대에 자리잡은 고복자연공원(저수지)은 면적이 세종호수공원(32만2천여㎡)의 6배가 넘는 194만9천㎡에 달한다.

세종시내 호수 중에서는 면적이 가장 넓다.

게다가 주변에 삭막한 건물이 널려 있는 세종호수공원과 달리 산과 논밭 등 자연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둑 높이기' 공사를 한 뒤 담수(湛水·물을 채움)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또 저수지 둘레에 단계적으로 만들어 온 목재데크 보행로의 길이가 3.5㎞에 달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온 데다 아직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지 않아, 저수지의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도 좋다.

저수지 주변에는 매운탕집·까페 등이 드문드문 자리잡고 있다.

세종시는 저수지를 생태공원화 한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주변에 주차장도 늘렸다.

하지만 매년 7월20일께부터 8월15일까지 문을 열던 야외수영장은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운영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연꽃공원의 7월 15일 오후 모습.

ⓒ 최준호 기자
조천 연꽃공원(조치원읍 번암리 34-1·홈플러스 조치원점 인근) 주변은 매년 봄철이면 고복저수지 및 부강면 부용리 일대와 함께 세종시의 3대 벚꽃길로 유명하다.

이어 6~7월에는 연꽃이 활짝 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6일(토) 오후 2~9시 이 곳에서 열렸던 '연꽃축제'가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세종시 전동면 운주산성의 봄철 모습.

ⓒ 세종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택이 있는 전동면 미곡리와 청송리 경계에 있는 운주산성(둘레 3천210m, 폭 2m, 높이 2∼8m)은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150여 마리의 반달곰으로 유명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도 인근에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대전시 서구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여름철 모습.

ⓒ 대전시
◇대전 10곳,충남 3곳도 선정돼

대전에서는 모두 10곳이 '언택트 관광지 100곳'에 포함됐다.

구 별로는 △동구 3곳(만인산자연휴양림, 상소동산림욕장,식장산 문화공원) △중구 1곳(뿌리공원) △서구 2곳(장태산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유성구 2곳(국립대전현충원, 계룡산 수통골) △대덕구 2곳( 대청호 5백리길, 계족산 황톳길)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대전시 서구 한밭수목원의 가을철 모습.

ⓒ 대전시

수통골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 모습.

ⓒ 예산군청
충남에서는 △서산시 웅도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 △예산군 황새공원 등 3곳이 선정됐다.

세종·대전·홍성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충남 서산시 웅도 모습.

ⓒ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된 충남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 모습.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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