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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천연동굴 힐링 휴식처로 인기

무더위 피해 신비한 땅속 여행 눈길

  • 웹출고시간2020.06.18 13:12:07
  • 최종수정2020.06.18 13:12:07

힐링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단양 지역 천연동굴 내부 이모저모.

ⓒ 단양군
[충북일보]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며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 천연동굴이 태양을 피하는 힐링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가 찾아오며 드넓은 바다와 상쾌한 계곡이 먼저 떠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냉기가 느껴질 만큼 시원한 15℃의 단양 천연동굴에 발을 들인다면 땅속 여행의 즐거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에는 약 180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분포돼 있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단 점에서 단양 천연동굴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수동굴을 비롯한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입장이 가능한 천연동굴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해 찾고 있다.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알려진 단양의 고수동굴은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보이는 하트, 인어 모양의 암석 등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은 그 신비함에 연신 탄식을 쏟아내게 된다.

크고 웅장한 모습의 고수동굴이 남성미를 풍긴다면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천동동굴은 포근한 여성미를 느낄 수 있다.

지방기념물 제19호 천동동굴은 동굴 속으로 스며든 지하수량이 적은데다 낙수도 소량이어서 종유석과 석순이 느리게 형성돼 그 규모는 작지만 매우 정교한 편이다.

4억5천만년의 유구한 시간을 지켜온 천하대장군의 석순과 돌상은 극락세계를 떠올리게 하며 지하수가 잔잔히 고인 연못엔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장 이차 생성물인 포도구상체와 꽃쟁반 바위를 볼 수 있다.

지난 5월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공모'에 선정된 온달관광지도 고수, 천동동굴에 버금가는 천연동굴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은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돼 있어 동굴안의 비경이 특히 웅장하고 진입로와 수평을 이룬 게 특징이다.

온달동굴은 석순과 지하수가 풍부해 지금까지도 생성되고 있으며 노래기와 지네, 곤충,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도 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소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단양 천연동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연생태 체험 장인 천연동굴에서 더위도 식히고 태고의 신비도 체험한다면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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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