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언택트 문화 확산 속, 단양느림보길 큰 인기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절경. 트레킹족 몰려

  • 웹출고시간2020.06.10 11:12:46
  • 최종수정2020.06.10 11:12:46

지난 주말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단양강 잔도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힐링 걷기길인 단양 느림보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안정화를 보이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금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긴장되고 위축된 심신을 풀며 힐링(healing)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명소가 뜨고 있기 때문이다.

소백산이 감싸고 단양강이 보듬고 있는 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트레킹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 구간의 친환경 도보길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포함됐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로 조성됐으며 2019년 한해만 3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관광명소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떠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느린 걸음을 옮길 수 있다.

최근에는 낮보다 아름다운 단양의 야경이 주목을 받으며 도시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상상의 거리' 코스도 단양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와 다누리아쿠아리움, 고수대교의 빛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움과 어우러져 단양도심으로 관광객의 야행(夜行)을 이끌어 내고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 등 36.6㎞ 순환코스로 구성됐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물소리길로도 불리며 단양팔경 중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위치해 봄의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를 관람하며 때늦은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총 73㎞, 5개 코스로 조성됐다.

소백산자락길은 구간마다 다자구할머니이야기, 황금구만냥 전설,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 등 다채로운 전설이 서려있어 각 스토리를 확인하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군 관계자는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언택트 관광명소를 많이 찾고 있는 만큼 방역에 힘써 안전한 단양관광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