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수천만송이 장미와 상진리 단양수변에 조성된 메밀꽃밭 전경.
지난 주말 단양읍 장미터널을 찾은 관광객들이 장미향을 만끽하며 한가로이 걷고 있다.
[충북일보]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교통사고다. 충북지역에서 매일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이 다치고, 이틀에 1명꼴로 숨지는 데도 경각심이 부족한 모양새다. 지난 20일 오후 3시17분께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의 한 교차로에서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A씨·여·68)가 마주 오던 BMW 차량(운전자 B씨·50)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18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면 206.5㎞ 지점(추점터널 인근)에서도 C(34)씨가 몰던 14t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들이받아 앞선 차량 동승자 2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들 사고는 중앙선 침범과 졸음운전 등 과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였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19)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는 △2017년 9천317건(사망 227명·부상 1만5천205명) △2018년 9천676건(사망 221명·부상 1만5천820명) △2019년 9천600건(사망 195명·1만5천687명) 등이다. 2만8천5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대청호 수위상승으로 상습 침수되는 옥천군 군북면 보오·추소리 도로공사가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의 통행불편 등 현안이 해결된다. 옥천군과 군북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태풍으로 인한 대청호 수위상승으로 20일간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의 발이 묵였다. 이에 군은 문제의 군북면 용목리와 보오리를 잇는 군도 13호선 1㎞(폭 8m) 구간에 국비 등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타당성조사를 지난 4월 마치고 충북도에 지구지정 계획을 제출하는 한편 행안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 위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상태다.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되면 2021년부터 실시 설계용역과 용지보상에 들어가 2022년이면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침수도로를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나서 장마철이 다가와도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북면 추소리 침수농로 역시 장마전인 6월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농로는 지난해 10월 90m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길도 없는 야산으로 위험하게 다녀야 하는 등 대청호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
[충북일보] 충청북도(忠淸北道). 짧게는 '충북'이라고 칭한다. 160만 충북도민들은 '충북'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인 연대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충북'을 사명(社名)으로 한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충북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충북소주는 지난 1957년 설립 이래 충북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충북의 회사'로 성장해 왔다. 전국주(酒)가 득세하는 상황 속에서도 '충청북도'의 존재감은 담은 '시원한 청풍(시원 소주)'을 이름으로 내걸었다. 지난 2019년 충북소주 대표로 취임해 자도주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가는 황요나(54) 충북소주 대표를 만나 '충북과 함께한 역사'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소주의 역사는. "충북을 연고로 하는 충북소주는 지난 1957년 '대양상사'로 시작했다. 충북소주는 63년 전 시작부터 '충북인의 소주'였던 셈이다. 이어 몇 차례 회사명이 변경됐다. 도민 여러분도 많이 기억하시는 사명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이미지화해 친근감을 주는 상표를 사용했던 '백학'일 것이다. 1989년 '백학'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어 2004년 현재 사명인 '충북소주'로 변경했다. 사명은 변경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