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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맞는 '어린이날', 세종에선 어디로 갈까

호수공원 행사 취소…베어트리파크 곰잔치는 관람객 없이
코로나 여파 초미세먼지 오염도 낮아져 나들이 하긴 좋아

  • 웹출고시간2020.05.03 13:51:16
  • 최종수정2020.05.03 13:51:16

반달곰 - 2019년 5월 5일 어닐이날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서 열린 '반달곰 백일잔치'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이 행사가 관람객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간단하게 치러진다. 대신 행사 내용을 담은 영상물이 SNS·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월 5일)까지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작년까지 세종과 대전·청주·공주 등 주변 도시에서 열리던 각종 어린이날 행사나 축제가 올해는 모두 취소됐다. 반면 공기가 깨끗해지면서 야외 나들이 하기는 예년보다 더 좋아졌다.

세종시는 "지난해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올해는 열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서 올해 태어난 반달곰 '달봄(왼쪽)'과 '만월'.

ⓒ 베어트리파크
또 민간 수목원인 베어트리파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열어 온 인기 행사인 '반달곰 백일 잔치'를 올해는 관람객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간단하게 진행한다. 대신 올해 태어난 잔치 주인공 '만월'과 '달봄'이 사육사와 함께 백일잔치를 하고 킥보드·고무공 등 선물을 받고 노는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SNS·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수목원 내 곰동물원에서는 아기 반달곰들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이날 어린이운동장에서 개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연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올해 어린이날(5월 5일) 개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베어트리파크
한편 지난 2월부터 세종시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뒤 산업과 사람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크게 낮아졌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전국적으로 처음 시행된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세종지역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9㎍/㎥을 기록, 1년전 같은 기간의 40㎍/㎥보다 11㎍/㎥(27.5%) 낮았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상태가 '좋음(농도 15㎍/㎥ 이하)'을 나타낸 날은 8일에서 25일로 17일(212.5%) 늘어난 반면 '나쁨(농도 36㎍/㎥이상)'이었던 날은 58일에서 37일로 21일(36.2%) 줄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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