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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소백산철쭉제 내년에 만나요"

아쉬움 가득, 5∼6월 축제 잠정연기 또는 취소

  • 웹출고시간2020.04.26 13:21:05
  • 최종수정2020.04.26 13:21:05

지난해 제37회 소백산철쭉제 기간 중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소백산을 찾아 흐드러지게 핀 철쭉을 만끽하며 산을 오르고 있다.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예정했던 '제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전격 취소했다.

인근 지역을 비롯한 서울·경기권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 발생으로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군은 최근 단양문화원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제38회 소백산철쭉제'를 비롯해 5∼6월 예정된 축제들을 잠정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양 소백산 철쭉제 예산 5억 원은 1회 추경에 삭감 조치하며 삭감된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마련 또는 새롭게 준비 중인 단양(소백산) 겨울축제 개최 등에 활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한 당초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쌍둥이 힐링페스티벌'도 오는 6월 27∼28일로 연기했으나 개최여부는 '제5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5월 28일)', '제22회 퇴계 이황선생 추념 서예대회(5월 30일)'와 함께 잠정 연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로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이라며 "향후 2021년 소백산철쭉제 행사 준비에 만반을 기하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부서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군의 봄철 대표 축제이자 활짝 핀 연분홍 철쭉의 향연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소백산 철쭉제는 지난해 단양소백산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수변무대 일원에서 치러지며 전국 각지에서 16만2천514명이 다녀갔다.

'설렘, 봄 꽃길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나흘 간 열린 축제는 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제4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 강변음악회, 꿈&희망 콘서트, 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 축제기간 내내 음악선율이 가득히 기억되는 축제로 남았다.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지역 내 오랜 기간 계속된 대표 축제로 신단양 이주 전인 1983년 '제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구단양(현 단성면)에서 열린 이후로 축제가 취소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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