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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금강이 만든 절경 옥천 '둔주봉 한반도 지형'

옥천군 관광명소 9경 중 1경, 둔주봉 오르는 길 솔향기 가득 '힐링'

  • 웹출고시간2020.03.19 10:30:57
  • 최종수정2020.03.19 10:30:57

등산객들이 옥천 둔주봉에 올라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며 오는 봄을 만끽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 관광명소 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둔주봉 오르는 길은 안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1.5㎞정도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면 나타나는 계단부터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 오솔길에 접어들면 솔향기가 온 몸을 감싼다.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주변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향이다. 오르는 걸음걸음 바닥에 가득 쌓인 솔잎이 발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그렇게 30분 정도 쉬엄쉬엄 산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전망대(해발 275m)가 나타난다. 정자를 중심으로 100명 정도는 족히 머물 수 있는 쉼터가 잘 조성돼 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굽이치는 금강 줄기가 만들어낸 절경이다. 동해와 서해가 바뀐 모양이지만 정자 내부에 붙여있는 반사경을 통해 보면 정말 우리나라 한반도와 똑같다.

이 지형의 위에서 아래까지 길이는 1.45㎞로 실제 한반도를 980분의 1로 축소한 크기다. 날씨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인근 유명 산봉우리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무주군 스키장이 있는 덕유산 정상이 보이고 남서쪽엔 금산군 서대산 정상에 있는 기상 관측소가 보인다. 고개를 돌려 북동쪽을 바라보면 보은군 속리산 정상 천왕봉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대전 등 대도시에서도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김재희(47) 씨는 "서울에서 친구들과 봄바람 씌러 둔주봉에 올랐다"며 "이렇게 멋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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