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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휘발유 가격 7주째 하락

16일 평균 1천492.37원… 국제유가 2개월새 '반토막' 영향
코로나19 영향 석유 수요 감소·산유국 감산 합의 실패로 공급과잉

  • 웹출고시간2020.03.16 18:04:11
  • 최종수정2020.03.16 18:04:11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도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청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ℓ당 1천435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성지연기자] 충북 도내 기름값이 7주째 하락하고 있다.

16일 한국 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의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92.37원이다. 전일 대비 3.31원 하락한 가격이다. 도내 최저·최고가는 각각 1천364원, 1천745원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24일(1월 4주) 이후 7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월 4주 1천576.70원에서 3월 2주 기준 1천495.68원으로 81.02(5.1%)원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1월 이후 연일 감소세로 이어지면서 국내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 1월 13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5.68달러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 12일 배럴당 32.69달러까지 내려갔다.

8주간 배럴당 32.99달러가 낮아져 1월 가격 대비 50.2%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국제정치의 영향으로 공급이 과잉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의 감소와 OPEC·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감산 합의 실패를 들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여행이 제한되면서 세계의 석유 수요가 감소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사우디는 지난 6일 열린 OPEC+ 장관급 회의에서 올해 연말까지 일평균 150만 배럴 규모의 추가 감삼을 제안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다.

사우디도 감산을 통한 가격방어를 포기하고 시장점유율 확보 전략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국제 원유 공급량이 확대됐고, 2014~2016년 '가격 전쟁'의 재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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