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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업계 위기 가속화

*2019년 건설공사 실적신고
소규모 업체 수주액 감소
상위 10% 업체에 절반 몰려
1~3위 수주, 전년比 수백억 ↓
"소규모 신규 확대·민관협력 절실"

  • 웹출고시간2020.02.18 21:33:00
  • 최종수정2020.02.18 21:33:00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건설업계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소규모 업체는 수주물량 감소에 허덕이고, 대규모 업체 또한 수주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이끌고 전체적인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신규물량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최근 42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9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고한 업체는 418개사로 △계약액 2조4천585억 원 △기성액 3조346억 원 △신규수주액 2조4천585억 원이다.

이 가운데 기성액이 100억 원 이상인 업체는 59개사로 지난해 61개사보다 2개 감소했다.

특히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21개사로 지난해 11개사보다 10개,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18개사로 지난해 11개사보다 7개 증가했다.

기성액과 계약액이 없는 업체 수는 각각 지난해보다 90.9%, 63.6% 증가했다. 여기에다 기성액 100억 원 이상 업체마저 3.2% 줄었다.

다만 도내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2018년 2조3천900억 원에서 2019년 2조4천585억 원으로 2.86%(684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수주액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토목 9천343억 원 △건축 1조3천328억 원 △산업·환경 1천63억 원 △조경 850억 원 등이다.

분야별 신규수주액의 2018년 대비 증감은 △토목 +0.96%(89억 원) △건축 +5.15%(653억 원) △산업·환경 -28.81%(430억 원) △조경 +77.54%((371억 원)다.

산업·환경설비공사와 조경공사의 대조적인 증감이 눈에 띈다.

건협 충북도회는 "산업·환경설비공사의 수주액 감소는 민간 플랜트사업 수주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경공사의 신규수주액 증가는 충북 지역 신규 공공공사물량의 증가가 아닌 타지역 아파트 조경공사 공동도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문제는 신규수주액이 상위 업체에 편중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총 1조1천791억 원으로 전체의 47.96%를 차지한다. 2018년은 48.22%로 0.26%p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운 신규수주가 10%에 편중된 상황이다.

총기성액도 상위 10% 업체에 몰렸다. 2019년 상위 10% 업체의 총기성액은 1조7천473억 원으로 57.57%다. 전년도 58.01%보다 0.44%p 감소했지만 편중은 여전하다.

하지만 상위 업체라고해서 사정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8년 도내 기성액 1위는 ㈜대원으로 2천234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은 ㈜원건설이 1천746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1년새 1위 기성액은 488억 원 감소했다.

2위는 1천938억 원의 ㈜두진건설에서 1천538억 원의 일진건설산업으로 변경됐다. 2위 기성액은 400억 원 감소했다.

3위는 2018년 ㈜원건설 1천619억 원, 2019년 ㈜두진건설 1천415억 원으로 204억 원 감소했다.

건협 충북도회 관계자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업체를 위한 소규모 신규물량 확대가 필요하다"며 "적정공사비 반영을 위한 예산증액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건축이나 플랜트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민·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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